출구없는 '고용 쇼크'.. 숙박·음식업 매달 평균 17만명 감소

최재필 입력 2021. 3. 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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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이후 숙박·음식업에서만 매달 평균 17만명의 노동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사업체의 전체 종사자는 1831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만명(0.9%) 감소했다.

지난달 숙박·음식업에서 16만2000명(13.4%)이 감소했는데,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매달 평균 16만8250명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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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영업을 중단한 경남 하동의 한 식당에 테이블 위로 의자가 모두 올려져 있다. 연합

코로나19 확산 이후 숙박·음식업에서만 매달 평균 17만명의 노동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업체 종사자 수는 12월째 감소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고용 충격을 타개할 뾰족한 대책은 보이지 않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사업체의 전체 종사자는 1831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만명(0.9%) 감소했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확산 시점부터 12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다.

연이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숙박·음식업에 피해가 집중됐다. 지난달 숙박·음식업에서 16만2000명(13.4%)이 감소했는데,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매달 평균 16만8250명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월에는 24만명이나 줄었다. 이로 인한 실업자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양질의 일자리인 상용직 근로자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21만8000명 줄었다. 예년 같으면 신입사원 공채가 본격 시작되는 시기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상용직 신규 채용이 지난해보다 4만7000명 감소했다. 반면 임시일용직은 6만1000명(17.1%) 증가했다.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종사자는 1월(2만6000명)에 이어 지난달에서 3만5000명(4.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연초부터 공공일자리를 대폭 늘리겠다는 정부 의지에는 못 미치는 결과다. 김영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고용 취약계층 98만명에게 5700억원 수준의 생계소득 안정지원금을 신속히 지원하겠다”며 “리스크가 지속되는 만큼 고용 상황이 더 빠르게 개선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최재필 기자 jp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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