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분 ‘곰표’가 또 한 번 이색 협업에 나섰다. 이번에는 막걸리다. ‘나루 생 막걸리’로 유명한 한강주조와 손잡고 생막걸리 ‘표문 막걸리’를 내놨다.
막걸리 이름인 ‘표문’은 ‘곰표’를 거꾸로 표기한 말이다. 대한제분 관계자는 “요즘 가장 핫하고 젊은 양조장인 한강주조와 함께 기존 전통주 이미지를 ‘뒤집자’는 의미에서 막걸리 이름을 기획했다. 올드하고 촌스러운 술로 취급받던 막걸리가 아닌 새롭고 힙한 막걸리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연구해 ‘표문 막걸리’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표문 막걸리는 국내산 밀누룩과 햅쌀로 만든 무감미료 막걸리. 밀누룩의 풍부한 향미와 쌀 본연의 단맛이 잘 어우러진다. 도수는 6도다.
고성용 한강주조 대표는 “기분 좋은 산미와 부드럽고 깔끔한 목 넘김이 좋은 막걸리다. 보관을 오래할수록 단맛은 적어지고 탄산이 생겨 점차 드라이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외국 술에는 관대하지만 막걸리는 그저 그렇게 생각하는 인식을 바꿔가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표문 막걸리는 4월 4일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정식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병당 45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