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홀딩스' 사명 쓰지 말라" LX, 구본준 신설 지주사에 가처분 검토

김지희 2021. 3. 2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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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LG그룹에서 계열분리하는 구본준 고문의 신설 지주회사가 'LX'로 새 사명을 정하자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나섰다.

LX는 22일 구본준 고문의 신설 지주사인 LX홀딩스의 사명 사용에 대해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LX 이사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19일 회의를 열고 LG 신설 지주사가 사전협의 없이 LX로 사명을 결정하고 상표출원을 강행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이를 제지하는 법적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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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의 주지성과 차별성에 무상 편승 처사"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LG그룹에서 계열분리하는 구본준 고문의 신설 지주회사가 'LX'로 새 사명을 정하자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나섰다.

LX는 22일 구본준 고문의 신설 지주사인 LX홀딩스의 사명 사용에 대해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LX 이사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19일 회의를 열고 LG 신설 지주사가 사전협의 없이 LX로 사명을 결정하고 상표출원을 강행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이를 제지하는 법적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LX 이사진은 "구본준 신설 지주사가 동일한 사명을 이용하는 것은 그간 LX가 쌓아온 주지성과 차별성에 무상으로 편승하는 처사"라며 "공공기관의 신뢰성과 공신력 하락과 함께 국민 혼란을 가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LX는 2012년 새로운 기업 이미지(CI)와 브랜드 이미지(BI)를 공개하고 12개 지역본부, 169개 지사의 간판 및 옥외 광고물 등을 교체한 바 있다. 이후 TV와 라디오, 신문광고 등을 통해 LX 브랜드를 홍보해왔다.

LX는 "자사의 선진 기술과 노하우를 개발도상국에 전수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경우 정부와 세계은행, 유엔 등과 협업하는 국책사업으로서 신설 지주사와의 오인 혼동성이 높아 공공성을 저해할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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