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걸린 COL..'63억원' 로저스,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 결장
배중현 2021. 3. 20. 02:22
콜로라도 2루수 브랜든 로저스(25)가 결국 장기 이탈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어슬래틱의 닉 그로케는 20일(한국시간) '로저스의 햄스트링 부상이 악화했다. 한 달 이상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빨라야 4월 말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시즌 개막전(4월 2일 LA 다저스전) 출전이 불발됐다.
로저스는 지난 14일 열린 시애틀과의 시범경기 중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오른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부분의 근육과 힘줄)을 다쳤다. 2루에 도달하기도 전에 절뚝거렸고 곧바로 교체됐다. 검진 결과 큰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로저스는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번에 지명된 초특급 유망주 출신이다. 입단 계약금만 550만 달러(63억원)를.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해 경험을 쌓았다. 단축 시즌(팀당 162경기→60경기)으로 진행된 지난해에는 7경기 출전해 타율 0.095(21타수 2안타)로 부진했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선 타율 0.348(23타수 8안타), 2홈런,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개막전 2루수가 유력한 상황이었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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