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신하균-여진구, 달라진 판 위 진실 추적 내일(19일) 2막 시작

황소영 2021. 3. 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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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괴물' 신하균과 여진구의 집요한 진실 추적이 다시 시작된다.

JTBC 금토극 '괴물' 측은 18일 죽은 이규회(강진묵)의 집에서 날 선 대치를 벌이는 신하균(이동식)과 여진구(한주원)의 모습을 포착한 사진을 공개했다. 두 사람의 혼란스러운 얼굴은 그의 죽음이 심상치 않은 후폭풍을 몰고 왔음을 짐작하게 한다.

지난 방송에는 신하균과 여진구의 공조가 펼쳐졌다. 이규회의 범행 동기를 밝혀내고, 이를 역이용한 두 사람의 콤비 플레이는 짜릿했다. 그렇게 20년에 걸쳐 실종된 사람들은 사체를 찾는 데 성공했지만, 그 어디에도 신하균의 동생 문주연(이유연)은 없었다. '동식아, 유연이는 나 아니야'라는 메시지를 남긴 채 목을 매고 죽은 이규회의 충격 엔딩이 반전의 2막을 열었다.

이규회의 죽음으로 20년 전 사건은 다시 미궁에 빠졌다. 이규회를 잡기 위해 스스로 괴물이 되기를 선택했던 신하균은 비극이 끝나기는커녕, 더 큰 혼란과 고통에 휩싸였다. 그런 가운데 포착된 신하균, 여진구의 갈등은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이규회의 집에서 무언가를 발견한 여진구, 그 뒤로 등장한 신하균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이어 신하균을 날카롭게 몰아붙이는 여진구의 모습은 궁금증을 더한다. 과연 두 사람은 죽은 이규회의 집에서 무엇을 찾고 있는 것인지 이목이 쏠린다.

차가운 얼굴로 이규회의 집 거실 바닥을 망치로 내리치는 신하균의 모습도 흥미롭다. 신하균은 동생의 실종 이후 20년간 지옥 같은 악몽 속에서 살아왔다. 그렇기에 동생을 찾을 수 있다면 법과 원칙을 깨부수는 선택일지라도 거침이 없었다. 하지만 진실을 눈앞에 두고 모든 게 원점으로 돌아왔다. '유연인 내가 안 그랬어. 유연인 너한테 돌려줬거든'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죽은 이규회. 슬픔과 분노로 잠식된 신하균의 얼굴에서 위태로움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내일(19일) 오후 11시에 방송될 '괴물' 9회에는 이규회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과 문주연 실종 사건을 추적하기 시작한 신하균과 여진구의 모습이 그려진다. 제작진은 "완벽하게 달라진 판 위에서 진실 추적의 2막이 열린다. 신하균과 여진구의 변화에 주목해달라. 깊은 늪에 빠진 신하균과 혼돈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더욱 날을 세우는 여진구의 모습이 흥미로울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물들 간의 비밀도 서서히 드러난다. 누가, 무엇을, 얼마나 숨겼는가에 대한 지점도 강렬하게 펼쳐진다. 배우들의 진가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JTBC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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