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회담.."北 비핵화 방안 심도있는 협의"

이지은 2021. 3. 17. 22: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7일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장관과 만나 한미관계와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북한·북핵문제가 시급히 다루어야 할 중대한 문제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의용(오른쪽)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에서 회담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7일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장관과 만나 한미관계와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양 장관이 취임한 이래 처음으로 갖는 것이다.

양 장관은 80분간의 확대 회담을 진행한 후, 한반도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추가 협의를 위해 장관 집무실로 자리를 옮겨 25분간 1:1 단독 회담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성 김(Sung Kim)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 및 외교부 북미국장만 배석했다.

이번 회담에서 양 장관은 굳건한 한미동맹이 동북아와 인도-태평양 지역, 세계의 평화?안정?번영의 핵심축(linchpin)임을 재확인하고, 한미관계를 호혜적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가능한 빠른 시일 내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정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북한·북핵문제가 시급히 다루어야 할 중대한 문제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또 대북정책 관련 양국 간 완전히 조율된 전략 마련과 시행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하고, 미국 대북정책 검토 과정을 포함해 앞으로도 각 급에서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연계해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미 간 협력을 계속 증진시켜 나가기로 했으며, 민주주의·인권 등 공동의 가치 증진과 기후변화, 코로나19 대응 등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양 장관은 최근 미얀마 내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미얀마 군·경찰의 폭력 사용 즉각 중단, 정치 지도자의 즉각 석방 및 민주주의의 조속한 회복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