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 딛고 봄 배구 이끈 라자레바, 6라운드 MVP 선정
이형석 2021. 3. 17. 17:14
IBK기업은행 안나 라자레바(24)가 V리그 마지막 6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라자레바는 17일 한국배구연맹(KOVO)이 발표한 6라운드 MVP 기자단 투표에서 총 31표 중 11표를 얻어, GS칼텍스 강소휘(7표) KGC인삼공사 발렌티나 디우프(7표) 등을 제쳤다.
라자레바는 허리 통증으로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만 IBK기업은행의 봄 배구 진출을 위해 투혼을 불태웠다.
6라운드 공격성공률 44.48%로 1위를 기록했다. 득점은 144개로 디우프(197점)에 이은 전체 2위였다. 다만 라자레바는 IBK기업은행의 봄 배구 진출이 확정된 뒤 열린 정규시즌 최종전에 결장했다.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 라자레바는 정규시즌 일정을 모두 마감한 이번 도드람 V리그에서 득점 2위(867점) 성공률 3위(43.41%)를 기록했다.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의 활약 속에 세 시즌 만에 봄 배구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라자레바는 오는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V리그 첫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선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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