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北비핵화 의지 재확인..중국엔 견제구(종합)

구채은 2021. 3. 1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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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의 외교, 국방 수장들이 북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양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평화, 번영을 위해서는 미국과 일본, 한국 간의 3자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일본은 국방력을 강화하고 미일동맹을 더 강화하는 데 힘쓰고 미국은 핵을 포함한 모든 능력을 통해 일본 방위를 지지하겠다는 뜻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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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미국과 일본의 외교, 국방 수장들이 북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중국과 일본의 '영유권 분쟁지역'인 센카쿠 열도는 안보조약이 적용된다는 점도 다시금 언급했다.

16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날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과 기시 노부오 방위상과 미일 안보협의위원회 회의, 소위 2+2 회담을 가졌다. 회의 후 이들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무력이 국제 평화와 안정에 위협이 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할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일본인 납북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의 필요성도 확인했다. 양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평화, 번영을 위해서는 미국과 일본, 한국 간의 3자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미일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 번영의 초석으로 남아있음도 재확인했다. 일본은 국방력을 강화하고 미일동맹을 더 강화하는 데 힘쓰고 미국은 핵을 포함한 모든 능력을 통해 일본 방위를 지지하겠다는 뜻도 강조했다.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위해 관련된 국제질서를 촉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들은 성명에 "기존의 국제질서와 일치하지 않는 중국의 행동이 동맹과 국제사회에 정치적·경제적·군사적·기술적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고 명시했다. 미일 외교·국방장관은 중국의 강압과 불안전한 행동에 반대하기로 약속했다. 또 중국의 해경법(중국 해경의 무기 사용 인정)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미일 안전보장조약 제5조에 센카쿠 열도가 포함된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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