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대한민국] 글로벌 협력 통해 5G 콘텐트 선도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다국적 5G 콘텐트 연합체인 XR 얼라이언스를 창립한 뒤 우주에서 촬영한 가상현실 콘텐트 ‘Space Explorers: The ISS Experience’를 선보였다. [사진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5G 콘텐트 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글로벌 협력을 통해 전 세계에 한국의 5G 위상을 드높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9월 미국 반도체 업체 퀄컴과 해외 이동통신사인 벨캐나다(캐나다)·KDDI(일본)·차이나텔레콤(중국)과 ‘XR 얼라이언스’를 창립하고, 초대 의장사격인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를 맡았다. 다국적 기업이 참여하는 5G 콘텐트 연합체 출범은 세계 최초다.

XR은 5G 시대의 핵심 콘텐트로 불리는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MR(혼합현실)와 미래에 등장할 신기술까지 포괄하는 확장현실(eXtended Reality)을 뜻한다. XR 얼라이언스에는 캐나다·프랑스의 5G 콘텐트 제작업체(Studio)와 미국·프랑스·대만의 이동통신사도 합류해 총 7개국 10개 사업자가 XR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XR 얼라이언스는 회원사들이 고품질 5G 콘텐트 제작에 들어가는 막대한 투자금을 분산하기 때문에 비용 효율 및 기술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지난해 10월 첫 번째 프로젝트로 실제 우주에서 촬영한 VR 콘텐트 ‘Space Explorers: The ISS Experience’(에피소드 1)를 전 세계에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선 ‘U+VR’ 앱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주 비행사들이 국제 우주정거장에 도착해 겪는 적응기와 우주 정거장 생활의 경이로움 등을 담아냈다. 이달 중 ‘에피소드 2’를 전 세계 동시 공개할 계획이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