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오, BTS 지민 등 '찐팬'들이 밝힌 입덕 영상?

김지현 2021. 3. 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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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덕 주의! 유튜브 알고리즘이 당신을 덕후의 길로 인도할 것이로다!

으른 남자의 마력 ‘유태오’

고단한 육아로 메말라버린 감성에 오아시스 같은 존재는 배우 유태오다. 어느 날 귀신 같은 유튜브 알고리즘이 나를 채널 ‘미남에미쳐라’로 이끌었고 유태오 영상을 보고 그에게 입덕 했다. 영상 제목이 무려 ‘농약 같은 상사와의 사내연애’인데 어떻게 안 누르고 버틸 수 있겠나. 영화 〈버티고〉의 장면들을 모은 이 영상 클립에서 유태오는 맑게 웃고 박력있게 키스한다. 그걸 보고 육아와 코로나로 집에만 갇혀 있는 나에게도 여전히 연애 세포가 존재한다는 걸 확인했다. 이 영상을 보고 본격적으로 유태오를 ‘디깅’하기 시작했는데 그에게선 ‘으른 남자 수컷’의 호르몬이 뿜어져 나온다. 단단하고 굵직한 몸이, 특유의 목소리가 한 몫을 한다. 그 뒤로 간혹 읽은 로맨스 소설 남주의 이미지는 모두 유태오로 대입 중이다. 유태오는 나 말고도 또래 엄마들의 열렬한 지지 상대다. 육아가 힘드신가요? 유태오의 영상을 보세요. -육아는처음이라 (유치원교사, 33세)

예쁜데 멋져 ‘BTS 지민’

나의 최애 아이돌은 BTS 지민. 입덕의 세계로 이끈 영상은 BTS가 2015년 가요대제전에서 신화의 〈Perfect man〉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이다. 이 무대는 그 당시 “주황색 머리 걔 누구야?”라고 화제를 낳을 정도로 지민의 매력이 십분 발휘된다. 무대 밖 지민은 여리고 예쁘다. 게다가 순둥순둥하고 세상 맑은 성격을 지녔다. 그런데 무대 위 지민은 얼굴도 몸짓도 전혀 다른 사람이 된다. 지민은 춤을 출 때 손끝과 발 끝까지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한다. 이 영상을 보면 뻥 안치고 지민의 머리카락 한 올 한 올 까지 춤을 추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일단 봐라, 내 덕질의 서막은 이 영상으로부터 시작되었고 당신도 다르지 않을 거다. -2년째짝사랑중, 식품업, 29세

콜 미 플리즈 ‘티모시 샬라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소설을 먼저 읽고 영화를 봤다. 영화를 보는 내내 티모시 샬라메가 연기한 ‘엘리오’를 보고 책을 읽으며 떠올린 상상이 그대로 스크린으로 구현되는 걸 목격 했다. 덕질의 오랜 역사를 가진 나지만 좀처럼 외국 배우가 덕질 물망에 오른 적은 없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 티모시 샬라메에 완전히 빠져 유튜브 영상을 한가득 찾아봤다. 아래 영상에서 티모시 샬라메는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본인이 오디션에서 얼마나 숱하게 떨어졌는지에 대해 조곤조곤 말을 이어 나가는데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선 마냥 어리고 순수한 캐릭터로 보였던 그가 자신의 커리어에 대한 진심과 열정을 보이는 걸 보고 1차로 반했다. 그리고 의도한 게 아닐 텐데 표정이나 행동에서 섹시함이 묻어나오는 걸 보고 2차로 반했고 또 그러다 해맑게 미소 짓는 사랑스러움에 3차로 반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살갑게 대하는 많은 영상을 보고 4차로 반했으며 지금은 5차, 6차, 7차, 8차까지 반한 상태다. -2차갈거지?, 아트디자이너, 34세

현아 남친말고 ‘던’

솔직히 던에 대해선 현아랑 열애설이 나기 전엔 잘 몰랐다고 고백한다. 유교걸, 유교맨이 그득한 한국 엔터 시장에서 ‘공개 연애’를 저토록 당당하게 이어나가는 둘이 멋져 보여서 둘의 럽스타그램을 마치 내 연애 보듯 흐뭇하게 보기를 수일. 볼 수록 ‘남친’으로서의 던이 매력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사진을 이상하게 찍었다며 투정 부리는 현아를 자연스레 안아주는 모습이나 현아를 바라보는 눈빛 등을 보고 주책스럽게 내 가슴이 뛰었다. 그러다 던의 릴레이 댄스 영상을 보게 됐다. 깡마른 몸에서 어쩜 저렇게 파워풀한 힘이 나오는지, 또 어떨 땐 느슨하게 춤추는 모습이 얼마나 스타일리시한지 알게 됐다. 릴레이 댄스 특성상 춤을 추다 슬쩍슬쩍 다른 댄서들과 눈빛을 교환하고, 장난스럽게 웃어 보이기도 하는데 각 잡지 않은 그 모습이 또 얼마나 귀여운지. 던의 각종 무대, 예능 영상을 보다 보면 그가 얼마나 끼 많고 재능 많은지를 느끼게 된다. 이 영상을 시작으로 펜타곤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 매일 밤 그의 영상을 보고 있다. 늦게 시작된 덕질은, 밤 새는 줄을 모르고 계속된다. -옷은왜케또잘입어, 3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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