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우면 이직하든가..조리돌림 극혐" 정신 못 차린 LH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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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3기 신도시 투기 의혹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이 "부러우면 이직하든지"라는 발언을 해 공분이 일고 있다.
지난 4일에는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이 블라인드에 "LH 직원들이라고 부동산 투자하지 말란 법 있나" "다른 공기업, 공무원 등 공직 종사자 중 광명 쪽 땅 산 사람 한 명 없을까" "공유지분이 불법이냐" 등의 발언을 했다가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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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SNS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A씨가 '내부에서는 신경도 안씀'이란 제목으로 올린 글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A씨는 "어차피 한두 달만 지나면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져 물 흐르듯이 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들 (이같이) 생각하는 중이며 물론 나도 마찬가지고"라면서 "털어봐야 차명으로 다 해놨는데 어떻게 찾을 건가?"라고 적었다.
A씨는 "너희가 암만 열폭해도 난 열심히 차명으로 투기하면서 정년까지 꿀 빨고 다닐거다. 이게 우리 회사만의 혜택이자 복지인데 꼬우면(불만이면) 너희도 우리 회사로 이직하든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부 못해서 못 와놓고 꼬투리 하나 잡았다고 조리돌림 극혐"이라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누리꾼들은 "절대 잊지 않겠다" "울화통이 치민다" "LH를 해체 시켜라" "저런 사고방식을 갖고 있으니 불법 투기를 하도고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자사 직원의 투기 의혹에 대해 옹호하는 듯한 발언으로 공분을 산 LH 직원들은 또 있다.
당시 LH 본사 앞에서 투기 항의 집회 중인 농민 등 시민들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에 대해 "저희 본부에 동자동 재개발 반대 시위함. 근데 28층이라 하나도 안 들림. 개꿀"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앞서 LH 신입 직원이 사내 메신저에 "이 일(투기)로 잘려도 땅 수익이 회사에서 평생 버는 돈보다 많다"고 발언한 것이 JTBC '뉴스룸'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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