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도 윙도 OK' 정지윤 "해보면 된다, 자신감 얻었다"

조은혜 2021. 3. 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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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 정지윤이 김연경의 공격을 잡으며 팀 승리를 이끈 소감을 전했다.

현대건설은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12, 25-11, 29-27)로 역전승을 거뒀다.

그리고 흥국생명이 27-26으로 앞선 상황, 김연경의 백어택을 정지윤이 가로막으며 현대건설이 27-27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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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현대건설 정지윤이 김연경의 공격을 잡으며 팀 승리를 이끈 소감을 전했다.

현대건설은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12, 25-11, 29-27)로 역전승을 거뒀다. 자력 우승을 노렸던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에 발목을 잡히면서 그 기회를 놓쳤다.

현대건설이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4세트에서 팽팽한 승부는 결국 듀스까지 흘렀다. 그리고 흥국생명이 27-26으로 앞선 상황, 김연경의 백어택을 정지윤이 가로막으며 현대건설이 27-27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루소의 오픈 공격으로 리드를 잡은 현대건설을 그렇게 승점 3점을 따냈다.

정지윤의 블로킹이 아니었다면 경기는 풀세트로 향했을 테고, 결과 역시 어떻게 달라졌을지 몰랐다. 경기 후 정지윤은 "그때 브루나가 공격이 어려운 상황이었고, 그 점수의 랠리 상황에서는 무조건 연경언니에게 올라간다고 생각했다. 그전에는 타이밍이 안 맞고 수비도 어려웠는데, 끝까지 넣는다고 생각하고 넣으니까 잡혔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올 시즌 정지윤은 팀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센터와 레프트를 오가며 고군분투 했다. 정지윤은 "센터로 시작해서 중간에 레프트로 바꾸고, 다시 센터로 옮겼다. 나는 그때마다 잘 안 되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뭔가 어떤 포지션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 알진 못해도 조금은 배운 것 같다"고 답했다.

팀은 아쉽게 마무리를 하지만, 분명 정지윤에게는 자산이 될 시즌이었다. 정지윤은 "어느 포지션을 가도 별로 두려워 하지 않고, 해보면 잘 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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