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희 감독 "흥국생명, 지쳐있는 느낌 들었다"

조은혜 2021. 3. 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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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잡고 '고춧가루 부대'의 매운맛을 선보였다.

이도희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12, 25-11, 29-27)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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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최하위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잡고 '고춧가루 부대'의 매운맛을 선보였다.

이도희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12, 25-11, 29-27)로 역전승을 거뒀다. 자력 우승을 노렸던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에 발목을 잡히면서 그 기회를 놓쳤다.

경기 후 이도희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첫 세트에 범실 많았는데 그럼에도 무난하게 갔다. 흥국생명의 경기 일정이 타이트하다보니 지쳐있는 느낌이 들었다. 오늘 경기에서는 쉽게 이기지 않았나 한다"고 평했다.

이 감독은 "경기 전 우리도 서브를 세개 때려야 한다고 얘기했다. 그래야 상대의 공격 루트가 단순해지고, 그래야 우리 블로킹이 위협적이게 되는데, 2세트부터는 우리 서브가 잘 들어간 거 같다. 그러면서 상대 리시브 라인 많이 흔들렸고, 우리가 블로킹 할 수 있는 숫자가 많아진 거 같다"고 설명했다.

비록 1세트를 내줬지만 허무하게 끝내지 않은 것도 상승세 요인이라고 봤다. 이도희 감독은 "첫 세트에 우리 범실이 많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리듬이 맞지 않았는데, 점수 차가 많이 벌어졌어도 한 점 한 점 따라간다고 생각하고 우리 리듬을 찾자고 얘기했는데, 선수들이 그렇게 리듬을 찾고 점수를 따라갈 수 있었다"고 짚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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