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고혈압 겪으면, 조기 사망 위험 '2배' 껑충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1. 3. 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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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고혈압을 경험한 여성은 조기 사망 위험이 2배로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25~42세 임신 여성 8만8395명을 대상으로 임신 중 고혈압과 조기 사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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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고혈압을 겪은 여성은 조기 사망 위험이 2배 높으며 특히 심혈관 질환으로 인해 사망할 가능성이 크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임신 중 고혈압을 경험한 여성은 조기 사망 위험이 2배로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25~42세 임신 여성 8만8395명을 대상으로 임신 중 고혈압과 조기 사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고혈압 질환에는 만성 고혈압(임신 전 또는 임신 20주 이전에 발생한 고혈압), 임신성 고혈압(임신 20주 이후에 고혈압이 발생하고 분만 후12주 안에 정상이 되는 질환), 전자간증(임신성 고혈압에 단백뇨가 동반되는 질환), 만성 고혈압에 동반된 전자간증이 포함됐다. 그 결과, 임신 중 고혈압을 경험한 여성은 조기 사망 위험이 2배 높았다. 연구팀은 특히 심혈관 질환으로 인해 사망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실제 연구를 진행한 28년 동안 참여 여성 2387명이 조기 사망했으며 그중 212명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임신성 고혈압과 전자간증은 조기 사망률을 42% 정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진행한 미국 하버드 보건대학원 연구팀 호르헤 차바로 박사는 "이번 연구가 임신 중 고혈압이 조기 사망 위험과 관련이 있음을 시사한다"며 "임상의는 환자의 심혈관 질환 이환율과 사망 위험을 평가할 때 임신 중 고혈압 병력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심장학회(ACC)에서 출간하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JACC)’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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