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속 세상] 추억으로 떠나자, 랜선 여행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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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을까.
컴퓨터 외장 하드에 담긴 사진으로 여행을 떠나본다.
사진으로 남은 여행의 기억을 되새김질한다.
하늘에서 펼쳐진 파노라마 풍경이 코로나19에 막힌 여행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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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을까.
코로나19로 일상이 무너졌다. 여행은 엄두도 내지 못한다. 해외로 떠나려는 욕구는 날개가 꺾였다. 컴퓨터 외장 하드에 담긴 사진으로 여행을 떠나본다. 사진으로 남은 여행의 기억을 되새김질한다. 풍경 사진, 요리 사진, 일행의 사진이 그때의 기억을 소환한다.
수천 미터 상공의 비행기에서 만나는 창밖의 풍경 사진은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땅 위에서 느끼지 못한 대지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웅장함이 한 편의 영화를 보듯 펼쳐진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 구름 위로 솟아오른 만년설 풍경은 거대한 산맥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중앙아시아 대평원 위에 기다란 솜사탕처럼 펼쳐진 구름은 경이롭다.
해가 저물면 하늘은 온통 선홍빛 세상으로 바뀌고, 케냐 마사이마라 초원의 들판은 초록으로 가득하다.
캐나다행 비행기 안에서 바라본 로키산맥의 장엄한 풍경은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게 한다. 자연이 만든 부드러운 곡선과 직선의 미학은 한 폭의 추상화다.
브라질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의 여유를 다시 볼 수 있을까.
하늘에서 펼쳐진 파노라마 풍경이 코로나19에 막힌 여행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길 기원한다.
사진·글=서영희 기자 finalcut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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