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 7자책' 김광현 바라본 실트 감독 반응은?

김태훈 2021. 3. 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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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33)을 바라보는 마이크 실트 감독은 오히려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김광현은 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2.1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4일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서 0.2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볼넷 4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던 김광현은 이날도 1회를 채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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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2경기 연속 부진..평균자책점 21.00
실트 감독 "다시 올라오니 김광현에 더 가까워져"
마이크 실트-김광현. ⓒ 뉴시스

김광현(33)을 바라보는 마이크 실트 감독은 오히려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김광현은 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2.1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145km 이상의 직구는 3개에 불과했고 제구도 여전히 불안했다.


지난 4일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서 0.2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볼넷 4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던 김광현은 이날도 1회를 채우지 못했다. 1회 4실점한 김광현은 시범경기 특별 규정을 타고 김광현은 2회 재등판한 뒤 3회에도 투구에 나섰다.


가렛 쿠퍼를 상대로 체인지업을 구사했지만 내야 안타를 내줬다. 브라이언 앤더슨에게는 포심을 던지고 중전안타를 내줬다.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한 김광현은 아담 듀발을 외야 뜬공 처리했고, 이산 디아즈와의 승부에서는 유리한 볼카운트(2S)에서 86마일짜리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며 등판을 마쳤다.


김광현은 2경기 3이닝 7자책 평균자책점 21.00을 기록 중이다. 시범경기라고는 하지만 결과나 내용 모두 좋지 않다. 지난해와 대조적인 성적이다. 지난해 김광현은 시범경기 첫 2경기에서 2이닝 3탈삼진 호투했다.


MLB.com에 따르면, 실트 감독은 경기 후 “김광현이 한 번 강판됐다가 2회 다시 마운드에 올랐는데 리듬을 잡은 것 같다. 다시 올라왔을 때 더 김광현다운 투구를 했다”고 평가했다.


1회 고개를 갸웃하기도 했던 김광현은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서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저번 경기보다 나았다. 지난 경기보다 좋은 밸런스를 찾았다는 점에서 다음 경기에 대한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광현 ⓒ 뉴시스

희망을 찾으며 자신감을 충전한 것은 다행이다. 조급할 이유도 없다.


김광현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는 ‘3선발’로 출격한다. 경쟁자 신분이었던 지난해와 다르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 서둘러 페이스를 끌어 올려야 했던 지난해와는 준비 과정부터 다르다.


세인트루이스 코칭스태프도 김광현을 기다릴 수 있을 만큼 신뢰가 두터워졌다. 5선발 경쟁을 하는 김광현이 아니다. 시범경기는 구위를 점검하고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여기면 된다.

데일리안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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