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EU 측과 통화.."유럽산 백신 한국 공급, 차질 없게 해달라"
홍수민 2021. 3. 8. 22:58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8일 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와 통화하고 유럽에서 생산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한국에 차질 없이 도입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의 이같은 당부에 보렐 고위대표는 한국에 백신 공급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양측은 코로나19팬데믹 상황에서도 지난해 6월 한-유럽연합 화상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등 고위급 교류가 지속된 점을 평가하고 향후 무역·투자, 코로나19,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한반도 및 지역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보렐 고위대표는 "EU는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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