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잠재적 수사대상' 변창흠이 수사 참여?..LH 의혹 셀프수사 논란 가열, 사퇴 후 지지율 '수직 상승' 윤석열, 복수 여론조사서 대권 주자 1위 등

조인영 2021. 3. 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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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면담을 마친 뒤 당 대표실을 나서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잠재적 수사대상' 변창흠이 수사 참여?…LH 의혹 셀프수사 논란 가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는 가운데, 조사 주체에 검찰이 빠지면서 '부실수사'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 LH 투기 의혹 사건은 중대범죄로 분류해 검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서 '발본색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출범한 LH 투기 의혹 사건 정부합동조사단은 조사 대상자들의 개인정보활용동의서를 바탕으로 3기 신도시 관련 지역의 부동산 거래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정부는 1차 조사 대상으로 국토부 본부와 지방청 공무원 4000명, LH 소속 직원 약 1만명 등 1만4000명을 꼽았고, 필요할 경우 공직자의 형제, 사촌, 지인 등으로도 조사 대상을 확대하겠단 방침이다. 전체 조사 대상이 최대 10만명을 웃돌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부분이다.


▲사퇴 후 지지율 '수직 상승' 윤석열, 복수 여론조사서 대권 주자 1위


지난 5일 정부여당의 '검찰 수사권 완전 폐지' 움직임에 반발해 전격 사퇴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이 수직 상승하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문화일보가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8일 발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28.3%를 기록해 최근 1위 자리를 지켜오던 이재명 경기도지사(22.4%)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2~26일 실시해 지난 1일 발표했던 같은 내용의 조사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23.6%를 얻어 15.5%를 얻었던 윤 전 총장에 앞선 바 있다. 1주일 만에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무려 12.8%p가 오르며 1.2%p 하락한 이 지사를 큰 폭으로 제친 것이다 .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뒤를 이어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8%,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5.7%를 기록했다.


▲정부, 토지거래 조사 박근혜 정부로까지 확대


정부가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한 전수조사 대상을 박근혜 정부 때까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3기 신도시 절차가 2018년 12월에 시작된 만큼, 그로부터 5년 전인 2013년부터 이뤄진 토지 거래까지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최창원 '땅 투기 의혹' 정부합동조사단장(국무조정실 1차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최 단장은 "국토교통부와 LH 직원의 개인정보 보호동의서를 징수해 부동산 거래 시스템을 이용, 3기 신도시 개발 인접 지역에 대한 부동산 거래 현황을 개별 조사 중에 있다"며 "조사를 신속히 진행해 금주 중 1차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단장은 "의심 거래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국가수사본부에 설치 예정인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며 "경기도, 인천시 및 개발 예정지 관할 기초지자체와 지방 공기업에 대해서도 같은 방법으로 철저히 조사하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문대통령, LH 투기 관련 "검·경 유기적 협력 필요" 수차례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검찰과 경찰에 '긴밀한 협력'을 수차례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법무부·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국가가 가진 모든 행정력, 모든 수사력을 총동원해야 한다. 국민을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라"며 이 같이 당부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정부 차원에서 합동조사단이 광범위한 조사를 하고 있지만 조사를 먼저하고 수사는 뒤에 할 필요가 없다. 조사와 수사는 함께 갈 수밖에 없다"면서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발 빠르게 수사를 병행하고, 합조단 조사 결과는 그때그때 국수본에 넘기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검찰도 수사 노하우, 기법, 방향을 잡기 위한 경찰과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검찰-경찰은 보다 긴밀히 협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검찰과 경찰의 '유기적 협력' '긴밀한 협의'를 여러 차례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그만큼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바라본다는 의미다.


[단독] 삼성물산, 래미안 로고 교체 예정…시그니처 한자 빼고 영어로


삼성물산이 자사 주택 브랜드 '래미안'의 로고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디자인 적인 측면에선 눈에 띄는 변화는 없지만, 래미안 로고의 특징 중 하나였던 한자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8일 특허청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최근 새 래미안 로고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 신청했다. 통상 상표권 심사·등록까지 적게는 6개월에서 많게는 10개월까지 걸린다. 래미안은 지난 2000년 론칭한 브랜드로 주택 브랜드의 시초 격이라고 볼 수 있다. 이전까지는 건설사의 사명을 아파트에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처음은 2000년 1월 레드, 블루, 그린 3색으로 시작했다가 이듬해인 2001년2월 변경 작업을 거쳐 청색과 웜그레이로 구성된 삼선에 래미안의 한자 '來美安'을 기재한 지금의 디자인이 완성됐다. 이후 이 로고는 현재까지 20여년 간 사용되고 있다.


▲오후 6시까지 334명 확진…내일 400명 넘을 듯


8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르는 등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방역당국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34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250명보다 84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35명(70.4%), 비수도권이 99명(29.6%)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41명, 서울 74명, 광주 32명, 인천 20명, 충북 14명, 부산 12명, 강원·충남 각 11명, 울산 7명, 대구 3명, 전북·전남·제주 각 2명, 대전·경북·경남 각 1명이다.

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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