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급제족 노린다"..KT도 온라인 요금제 선보여

김성훈 2021. 3. 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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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5G 데이터 200GB(기가바이트)를 5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출시한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월 5만2000원에 데이터 200GB, 월 3만8000원에 데이터 9GB를 주는 5G 온라인 요금제를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온라인 요금제가 수익에 큰 도움이 되진 않더라도 다양한 요금제를 통해 5G 가입자 폭을 넓히기 위해 출시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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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LTE용 'Y 무약정 플랜' 요금제 9일 출시
통신 3사, 요금제 다변화 나서

KT가 5G 데이터 200GB(기가바이트)를 5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출시한다. 자급제 스마트폰 구매가 늘어나는 만큼 요금제 다변화로 가입자를 끌어모으겠다는 의지다.

KT는 8일 자사 온라인 직영몰에서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 ‘Y 무약정 플랜’ 2종을 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5G 요금제는 월 5만5000원에 200GB 기본 데이터를, LTE 요금제는 월 4만5000원에 100GB 데이터를 제공한다. 기본 데이터가 소진되면 5메가비피에스(M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한다. KT는 “온라인 전용 혜택 강화에 중점을 두고, 쉽고 간편함을 추구하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이번 요금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KT는 통신비에 민감한 젊은 사용자를 위한 혜택도 제공한다. 온라인 요금제의 실수요자인 만 29세 이하 사용자에게 오는 8월 말까지 월 5500원을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경우 통신 3사 중 요금제 중 데이터량 대비 가장 저렴한 요금제가 된다.

KT는 ‘자급제폰 교체 프로그램’도 오는 27일 출시한다. 기존 자급자폰 사용자들이 교체 프로그램에 가입할 수 없었던 것과 달리 구매 후 7일 유지 가입자라면 상품 가입이 가능하다. 24개월 월 요금 납부 후 단말 반납 시 비용의 최대 40%를 보상받을 수 있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월 5만2000원에 데이터 200GB, 월 3만8000원에 데이터 9GB를 주는 5G 온라인 요금제를 출시했다. LG유플러스도 월 5만1000원에 데이터 150GB를 기본 제공, 월 3만7500원에 데이터 12GB 기본 제공하는 5G 온라인 요금제를 내놓은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온라인 요금제가 수익에 큰 도움이 되진 않더라도 다양한 요금제를 통해 5G 가입자 폭을 넓히기 위해 출시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전체 1월 말 기준 5G 가입자는 1286만9930명으로, 전달 대비 101만8857명 증가했다.

자급제폰 증가로 점차 세를 넓혀가는 알뜰폰 역시 견제 대상이다. 알뜰폰 요금제 가입은 통신 3사의 온라인 요금제처럼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같은 기간 알뜰폰 가입자는 921만5943명으로, 지난해 8월 말 이후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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