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귀훈 여사의 꼬막에 대해 말하자면' 이생용 시인 첫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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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용 시인의 첫 시집 '정귀훈 여사의 꼬막에 대해 말하자면'이 시인동네 시인선 146번째로 출간됐다.
시인은 평생 뻘배(봄철 꼬막을 잡는 어구)를 밀며 꼬막을 캐던 장모에 대한 상념을 이야기 한다.
35년째 여수산단 근로자로 일하고 있는 시인은 장모를 통해 가족에 대한 사랑과 노동의 가치, 삶의 애환을 노래한다.
마라토너이기도 한 시인은 "어느 날 시가 내게로 왔다"며 "마라톤처럼 전력을 다한다면 시인의 길을 완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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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용 시인의 첫 시집 ‘정귀훈 여사의 꼬막에 대해 말하자면’이 시인동네 시인선 146번째로 출간됐다. 시인은 평생 뻘배(봄철 꼬막을 잡는 어구)를 밀며 꼬막을 캐던 장모에 대한 상념을 이야기 한다.
“신풍 애양병원에 누웠는데요
인공관절로 시술하면 뻘배는 영 이별이라 하시면서
삶아낸 참꼬막 같은 뜨거운 눈물을 보이더라구요”
35년째 여수산단 근로자로 일하고 있는 시인은 장모를 통해 가족에 대한 사랑과 노동의 가치, 삶의 애환을 노래한다. 2013년 ‘리토피아’로 등단한 그의 시가 시선을 끄는 이유는 시와 삶이 분리되지 않고 호응하기 때문이다. 마라토너이기도 한 시인은 “어느 날 시가 내게로 왔다”며 “마라톤처럼 전력을 다한다면 시인의 길을 완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116쪽. 1만원.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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