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구민 자율 소방함' 설치로 화재 초기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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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동구는 화재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구민 자율 소방함'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구민 자율 소방함은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주민 스스로 초기 진화할 수 있도록 물 호스를 내장한 지하 매설식 소방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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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동구는 화재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구민 자율 소방함'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구민 자율 소방함은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주민 스스로 초기 진화할 수 있도록 물 호스를 내장한 지하 매설식 소방시설이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화재 예방 인프라 구축 시범사업으로, 고지대 공동주택이 밀집해 소방차 접근이 어려운 구월동 349-509 부근에 설치했다.
특히 소방함 테두리를 페인트로 칠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전국 최초로 반영구적인 보도블록으로 시공해 내구성을 높였다.
또한 로고젝터를 통해 '위급할 땐 당신이 소방관!'이라는 문구와 소방관 캐릭터를 소방함에 표출, 범죄예방 효과는 물론 야간에도 지역 주민 누구나 소방함 위치를 알 수 있게 했다.
소방함이 설치된 구월동 주민 A(45세) 씨는 "밀집한 빌라들과 주차 차량 때문에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항상 마음 졸였는데 걱정을 조금은 덜게 됐다"고 말했다.
구는 소방함의 촘촘한 사후관리를 위해 통장, 의소대원 등 지역주민을 관리자로 지정하고 각 동 환경순찰과 병행해 수시로 소방함을 점검할 방침이다.
아울러 소방함 관리자로 지정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남동소방서 협조를 얻어 소방함 사용법에 대한 현장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구민 자율 소방함 설치로 화재 취약 지역의 신속한 초기대응 능력이 한 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화재뿐만 아니라 모든 안전 위해요소에 대해 다양한 재난 안전 인프라를 구축해 안전도시 남동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
출처 : 인천남동구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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