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나상호, FC서울 최전방 고민 덜어줄까

김평호 2021. 3. 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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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공격수 나상호가 홈 개막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팬들 앞에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서울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 홈경기서 멀티골을 기록한 나상호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성남서 활약하다 올 시즌 서울로 이적한 나상호는 홈팬들 앞에서 제대로 신고식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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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개막전서 맹활약 펼치며 3-0 승리 견인
빠른 발과 결정력으로 에이스 등극 예감
나상호가 득점에 성공한 뒤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의 공격수 나상호가 홈 개막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팬들 앞에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서울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 홈경기서 멀티골을 기록한 나상호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홈 개막전에서 박진섭 신임 감독에게 올 시즌 첫 승리를 안기고 승점 3을 얻었다.


박진섭 감독 체제로 2021시즌을 준비한 서울은 공격진에 나상호, 박정빈 등을 수혈하며 전력 강화에 힘썼지만 사실상 박주영 홀로 버티고 있는 최전방이 고민거리로 자리 잡았다.


시즌을 앞두고 보강을 통해 확실히 2선은 강해졌지만 최전방에 이렇다 할 영입이 없었고, 결국 37살 박주영에게 의지해야 되는 상황이 됐다.


박진섭 감독 역시 “스트라이커 박주영이 나이도 있다 보니 아무래도 득점력에 고민이 많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대신 박 감독은 최전방에 대한 약점을 2선 공격수들이 채워주길 기대했다.


그는 “나상호, 조영욱이 많이 도움을 주길 바란다. 팔로세비치도 있기 때문에 그 선수들이 같이 골을 넣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박 감독의 바람대로 나상호가 득점 갈증을 씻어내는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빠른 발을 이용해 전반부터 상대 수비진에 위협을 가했다.


후반전은 나상호의 독무대였다. 서울이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6분 그는 후방에서 날아온 기성용의 패스를 받아 빠른 발로 문전까지 침투한뒤 오른발로 가볍게 공을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후반 35분에는 왼쪽 측면서 공을 잡은 뒤 중앙으로 파고들며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또 한 번 골망을 갈랐다.


지난 시즌 성남서 활약하다 올 시즌 서울로 이적한 나상호는 홈팬들 앞에서 제대로 신고식을 치렀다. 특히 이적과 동시에 팀에 빠르게 녹아들며 올 시즌 에이스로서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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