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리뷰오브북스'는 영어로 쓰인 최고의 문예 교양 잡지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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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리뷰오브북스'가 모델로 한 '뉴욕리뷰오브북스'(왼쪽 사진)는 1963년 2월 창간돼 올해로 58주년을 맞은 서평전문지다.
이에 대해 잡지 뉴요커는 "지금까지 나온 창간호 중 명실상부한 최고"라고 평가했다.
한편 1979년 10월에는 영국 런던에서 '런던리뷰오브북스'(오른쪽 사진)도 간행했다.
공교롭게도 '더 타임스'가 휴간 중이던 상황에서 '런던리뷰오브북스'의 창간호를 냈다는 점에서 신문사 파업 기간에 창간했던 '뉴욕리뷰오브북스'와 유사한 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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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리뷰오브북스’가 모델로 한 ‘뉴욕리뷰오브북스’(왼쪽 사진)는 1963년 2월 창간돼 올해로 58주년을 맞은 서평전문지다. 에스콰이어로부터 ‘영어로 쓰인 최고의 문예 교양 잡지’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뉴욕리뷰오브북스’는 신문들의 빈자리에서 탄생했다. 뉴욕타임스를 포함한 뉴욕 신문사들이 파업으로 발간되지 못하던 1963년 2월 1일 창간호를 냈다. 로버트 실버스와 바바라 엡스타인이 편집자로 나섰고, 창간호 10만 부가 모두 팔렸다. 잡지의 계속 발행을 요구하는 독자들의 편지만 1000통 가까이 쇄도했다. 이에 대해 잡지 뉴요커는 “지금까지 나온 창간호 중 명실상부한 최고”라고 평가했다.
격주로 발행되는 ‘뉴욕리뷰오브북스’는 문학, 문화, 경제, 과학 등 현안을 두루 다루며 미국 지성계를 대표해왔다. 잡지의 성공에는 초창기부터 함께 한 편집자 두 명의 공이 크다.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스티븐 와인버그는 “실버스와 작업하면서 나의 글이 두드러지게 향상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며 “이것은 다른 잡지 편집자들과는 하기 힘든 경험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두 편집자는 엡스타인이 2006년 암으로 사망할 때까지 함께 잡지를 만들었다. 이후 실버스가 홀로 편집을 맡았으나 그 역시 2017년 사망했다. 이후 국내에도 번역 출간된 ‘0년’ 등의 책으로 알려진 이안 부루마 등이 이후 잡지의 편집을 담당했다.
영화감독 마틴 스코세이지가 2013년 50주년을 맞은 ‘뉴욕리뷰오브북스’를 기념해 ‘50년간의 논쟁(The 50 Year Argument)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공동 연출하기도 했다. 영화는 잡지를 통해 논의된 다양한 주제의 논쟁을 담고 있다.
한편 1979년 10월에는 영국 런던에서 ‘런던리뷰오브북스’(오른쪽 사진)도 간행했다. 공교롭게도 ‘더 타임스’가 휴간 중이던 상황에서 ‘런던리뷰오브북스’의 창간호를 냈다는 점에서 신문사 파업 기간에 창간했던 ‘뉴욕리뷰오브북스’와 유사한 점이 있다. 처음 6개월간은 속지로 나왔으나 1980년 독자 간행물로 출간됐다.
김현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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