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차 유행 정체기..수도권 언제든 재확산 위험"

전성필 2021. 3. 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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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세가 정체기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수도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터져나오고 있어 안심하긴 이르다는 분석을 내놨다.

봄철 이동량이 늘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국내 유입이 늘어날 경우 4차 대유행이 터질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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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 “지난 1주간 일평균 372명 확진…수도권이 80%”
정부 “이동량 증가·변이 유입 등으로 4차 유행 언제든 올수있어”

정부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세가 정체기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수도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터져나오고 있어 안심하긴 이르다는 분석을 내놨다. 봄철 이동량이 늘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국내 유입이 늘어날 경우 4차 대유행이 터질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7일 브리핑에서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 모든 권역에서 모두 1.0 이하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주에 비해 소폭 감소한 수준”이라며 “수도권의 감염재생산지수도 지난주에 비해 거의 변화가 없으며 전반적으로 확산 추이는 정체돼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바이러스를 추가로 퍼뜨릴 수 있는 환자의 수를 뜻한다.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시간이 지나면서 바이러스 감염 건수가 늘어아는 유행 상황으로 인식한다. 1이면 현 상태를 유지하는 수준, 1 이하면 유행이 점차 사그러든다는 의미다.

방역 당국은 3차 대유행이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 어려워 안심하긴 이르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이동량 증가·변이 유입 등으로 4차 유행 언제든 올 수 있어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켜야 하는 상황이라고 게 방역 당국의 설명이다.

윤 반장은 “종합하면 유행이 줄어들지도 다시 확산하지도 않는 상황이나 1월 중순부터 7주간 매일 300~4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며 “이미 지난해 말 하루 400명이었던 확진자가 3주 만에 1000명 이상으로 증가하는 것을 경험했었다”고 말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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