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ESG채권 한국거래소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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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이하 중진공)은 올해 발행 예정인 5조4000억원 규모 중소벤처기업진흥채권을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으로 한국거래소(KRX)에 상장한다고 7일 밝혔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중소벤처기업진흥채권의 ESG채권 상장 및 '사회책임투자채권 전용 세그먼트' 편입을 통해 원화채권 시장 내 사각지대 해소와 신뢰성·투명성 강화가 기대된다"면서 "중진공은 도입 단계에 접어든 국내 ESG시장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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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성과 투명성 강화 기대.."ESG시장 저변 확대와 활성화 선도할 것"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이하 중진공)은 올해 발행 예정인 5조4000억원 규모 중소벤처기업진흥채권을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으로 한국거래소(KRX)에 상장한다고 7일 밝혔다.
중진공은 2020년말 기준으로는 총 7조7000억원의 ESG채권을 누적 발행해 공사 및 특수채AAA 시장 내 ESG채권 발행점유율 1위로 국내 원화 ESG채권 발행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는 5조4000억원 규모 자금조달액 전액을 소셜본드(Social Bond)로 발행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자금의 안정적 재원조달 및 채권투자자들의 사회책임투자 관심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진공은 2019년 10월 중소벤처기업진흥채권에 대해 ESG인증을 획득한 이후 현재까지 필요자금을 전액 소셜본드로 조달하고 있다. 조달한 자금은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에 정책자금으로 공급해 일자리 창출 및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 등을 위한 사회적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 확산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에 신속한 유동성 공급을 위해 발행물량 전액을 ESG채권으로 발행하는 등 중소벤처기업 생태계 유지를 위해 앞장섰다. 이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해 12월 정기 신용평가에서 이러한 중진공의 공적의무 및 사회경제적 역할을 강조한 바 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중소벤처기업진흥채권의 ESG채권 상장 및 '사회책임투자채권 전용 세그먼트' 편입을 통해 원화채권 시장 내 사각지대 해소와 신뢰성·투명성 강화가 기대된다"면서 "중진공은 도입 단계에 접어든 국내 ESG시장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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