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km/h 장재영 VS 받아치는 정민규 [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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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2021 1차지명 신인들의 맞대결, 연습경기였지만 분명 흥미로운 장면이었다.
덕수고를 졸업하고 2021 1차지명으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장재영의 첫 타 팀 상대였다.
정민규 역시 부산고를 졸업, 한화의 1차지명으로 입단한 고졸신인이다.
경기 후 장재영의 직구를 노리고 들어갔다고 밝힌 정민규는 "입단 동기고, 제일 잘하는 선수니까 꼭 이겨보고 싶었다. 나도 친구한테 이기고 싶었고, 아마 그 친구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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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2021 1차지명 신인들의 맞대결, 연습경기였지만 분명 흥미로운 장면이었다.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전날 한화가 6-0 완승을 거뒀고, 이날도 한화가 7-0으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키움의 네 번째 투수로 장재영이 마운드에 올랐다.
덕수고를 졸업하고 2021 1차지명으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장재영의 첫 타 팀 상대였다. 장재영은 김지수 상대 초구부터 154km/h의 위력적인 직구를 꽂았고, 김지수와 강경학에게 연속해 삼진을 잡아냈다. 그리고 박정현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만난 상대는 정민규. 정민규 역시 부산고를 졸업, 한화의 1차지명으로 입단한 고졸신인이다.
정민규는 이날 안타는 없었지만 첫 타석에서 키움이 새 외국인 투수 조쉬 스미스를 상대로 볼넷을 얻었다. 2스트라이크에 몰렸지만 침착하게 공을 골랐고,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도 정민규의 이런 모습을 높이 샀다. 그리고 장재영을 상대로 2볼-1스트라이크에서 장재영의 빠른 공을 받아쳐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깨끗한 2루타를 뽑아냈다.
이 안타로 박정현을 불러들이며 정민규는 타점까지 기록했고, 한화는 정민규의 안타로 이날 선발 전원 안타를 완성했다. 경기 후 장재영의 직구를 노리고 들어갔다고 밝힌 정민규는 "입단 동기고, 제일 잘하는 선수니까 꼭 이겨보고 싶었다. 나도 친구한테 이기고 싶었고, 아마 그 친구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정민규에게 안타를 내준 장재영은 이후 최인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2루에 몰렸지만 더 이상 흔들리지 않고 김민하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이날 장재영은 직구 최고 155km/h, 평균 152km/h를 마크했고, 최고 138km/h 슬라이더와 함께 커브도 최고 131km/h를 기록했다. 제구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왜 대형신인인지를 증명하기에는 충분했다.
장재영은 "초구는 무조건 스트라이크를 던지자는 생각을 갖고 마운드에 올랐다. 또 결과와 구속을 의식하지 않고, 내 투구 밸런스대로만 던지고자 했는데 1~2개 정도를 제외하고는 잘 이뤄진 것 같다. 지난 3일에 했었던 자체 청백전 때보다 밸런스가 더 좋았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
장재영은 "마운드에서 승부는 긴장됐지만, 재밌게 하고자 했다. 앞으로 더욱 집중해서 투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고, 정민규도 "1군에서는 훈련을 보는 것만으로 배우는 게 많다. 가장 가까운 목표는 개막 엔트리 진입"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흥미진진했던 루키들의 대결,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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