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복귀' 마드리드 더비, 레알 키플레이어는 카세미루

한준 기자 2021. 3. 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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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림 벤제마의 부상 복귀는 희소식이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엘 데르비 델 마르릴레뇨(마드리드 더비)'에서 열쇠로 기대할 선수는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카세미루(28)다.

레알 마드리드의 버팀목이자 살림꾼인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는 브라질식 5번 수비형 미드필더의 전형이다.

실제로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기억에 남을 만한 멋진 골을 종종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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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전반기 경기에 선제골을 넣었던 카세미루(오른쪽). 사진=라리가 제공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카림 벤제마의 부상 복귀는 희소식이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엘 데르비 델 마르릴레뇨(마드리드 더비)'에서 열쇠로 기대할 선수는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카세미루(28)다.


레알 마드리드의 버팀목이자 살림꾼인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는 브라질식 5번 수비형 미드필더의 전형이다. '방향타'를 의미하는 포르투갈어 '볼란치(volante)'가 브라질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를 일컫는 말이다. 중원 압박 및 최종 수비 보호, 공격 전개 기점을 맡는 엔진 역할이다.


카세미루는 토니 크로스와 루카 모드리치의 뒤를 받치는 '숨은 영웅'이지만 공격 재능이 없는 선수는 아니다. 유럽으로 건너오기 전 상파울루의 기대주였으며, 브라질 20세 이하 대표팀의 주장이었다. 브라질의 프랭크 램파드로 불릴 정도로 중장거리 패스 및 중거리슈팅 등 득점력을 갖췄다.


실제로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기억에 남을 만한 멋진 골을 종종 기록했다. 마드리드 더비에도 역사에 남을 골을 넣었다. 지난 2019년 2월 9일 아틀레티코의 새 홈 경기장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득점한 첫 레알 마드리드 선수였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6분 카세미루의 골로 앞서갔다가 전반 25분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전반 43분 세르히오 라모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다시 앞서갔고, 후반 29분 가레스 베일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3-1로 승리했다. 


이 대결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아직 공식 경기에서 아틀레티코에게 지지 않고 있다. 2019-2020시즌 라리가 두 차례 대결에서 원정 0-0 무승부, 홈 1-0 승리를 거뒀고, 2020년 1월 12일 치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4-1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들었다.


지난해 12월 12일에는 올 시즌 전반기 리그 대결에서 전반 15분 카세미루의 선제골, 후반 18분 얀 오블락 골키퍼의 자책골로 레알 마드리드가 2-0으로 승리했다. 카세미루는 라리가에서 통산 22골을 기록 중인데, 세비야를 상대로 역대 9경기 3골,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8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


이번 마드리드 더비에서도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마드리드 더비는 한국 시간으로 3월 8일 월요일 0시 15분에 킥오프한다. 


사진= 라리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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