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오승우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 개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2021. 3. 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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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군(군수 김산) 오승우미술관은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오지호와 오승우 그리고 남도구상화단의 脈'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무안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남도구상화단을 이끈 오지호와 오승우 부자의 작품은 물론 남도구상화단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특히 오지호 작품들을 비롯해 보기 힘든 귀한 작품들이 원본으로 전시되는 만큼 꼭 오셔서 관람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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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호와 오승우 그리고 남도구상화단의 脈' 주제
무안 오승우미술관 전경 (사진=무안군 제공)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오환주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 오승우미술관은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오지호와 오승우 그리고 남도구상화단의 脈’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5일부터 오는 5월 11일까지 무안군오승우미술관에서 진행되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시간당 인원을 30명으로 제한해 사전예약제를 운용하고, 오는 25일부터 온라인 전시(유튜브 검색창 무안군오승우미술관)도 병행할 예정이다.

오지호 화백(1905∼1982)은 1930년대 중반 서구의 인상주의를 수용해 한국의 자연미를 표현한 화가이자 회화 이론 표현 방법을 교육한 교육자로서 우리나라 서양화 발전에 누구보다 앞장섰던 인물이다.

오승우 화백(1930∼ )은 오지호 화백의 아들이자 우리나라 구상화단의 원로작가로 인상주의 기법을 넘어 존재의 문제와 함께 동양의 상징적 원형을 탐구한 작가이다.

‘오지호와 오승우 그리고 남도구상화단의 脈’은 1부 오승우의 세계(1전시실), 2부 오지호와 오승우의 대화(2전시실), 3부 남도구상화단의 맥(3전시실)으로 구성되며 총 128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1부 전시는 미술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195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오승우 작품세계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25점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2부 ‘오지호와 오승우의 대화’는 오지호와 오승우의 작품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소장 중인 오지호 작품 12점을 비롯해 유화로 제작된 오지호·오승우 화백의 탱화 3점 등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진귀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또한 한국 최초의 원색화집 ‘오지호·김주경 이인화 집’ 실물 자료, 임응식 사진작가의 미공개 오지호 사진 2점 등 오지호·오승우 화백의 아카이브 전시도 병행된다.

3부는 ‘남도구상화단의 맥’ 전시는 해방 이후부터 현대까지 남도 서양화 구상화단의 전통과 흐름을 볼 수 있도록 세 개의 부문으로 구성했다.

1부문에서는 일본 유학파 1세대 서양화가와 해방 직후 호남 서양 화단을, 2부문에서는 2세대 서양화가의 등장과 지역 미술 단체(십대전, 목우회) 활동을 볼 수 있는 작품들을, 3부문에는 새로운 사생(寫生)의 흐름을 볼 수 있는 현대작가 작품들을 전시한다.

무안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남도구상화단을 이끈 오지호와 오승우 부자의 작품은 물론 남도구상화단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특히 오지호 작품들을 비롯해 보기 힘든 귀한 작품들이 원본으로 전시되는 만큼 꼭 오셔서 관람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오승우미술관에서는 코로나19 대응책으로 전시해설 온라인 전시, 온라인체험프로그램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중에도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오환주 기자 ohj135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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