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할 거야?" 10살 아이 '돌직구 질문' 받은 이낙연의 대답

나한아 2021. 3. 6. 15: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권에 대한 의견, 가난했던 과거 등을 아이들과 허물없이 이야기 나누며 소탈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아이가 "대통령 할 거야?"라고 묻자 이 대표는 "그건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라 국민들이 하라고 하면 하는 거고, 하지 말라고 하면 못 하는 거"라고 답했다.

또 이 대표는 어린 시절 가난했던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권에 대한 의견, 가난했던 과거 등을 아이들과 허물없이 이야기 나누며 소탈한 면모를 보였다.

이 대표는 지난 5일 저녁 MBC 파일럿 프로그램 '누가 누굴 인터뷰'에 출연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유명 인물을 상대로 반말 인터뷰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10세 아이가 이 대표에게 "너 몇 살이야"라고 묻자, 이 대표는 진땀을 흘리면서 "예순아홉"이라고 답했다.

이어 아이가 "대통령 할 거야?"라고 묻자 이 대표는 "그건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라 국민들이 하라고 하면 하는 거고, 하지 말라고 하면 못 하는 거"라고 답했다.

이어 이 대표는 방송에서 자신을 소개하는 키워드로 마네킹을 꼽았다. 사진 찍힐 일이 많은데 모든 사진에서 표정과 자세가 똑같아서 마네킹 같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또 이 대표는 어린 시절 가난했던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나는 흙수저였지만 공부를 열심히 하면 잘 될 수 있었는데, 요즘엔 그렇지 않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모가 가난하더라도 아이가 공부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요즘 고민으로 "목소리가 낮아서 사람들이 답답해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가 안정됐을 때는 사람들이 편안하게 들었지만, 요즘엔 답답해한다"라고 했다. 이에 아이들은 "자기 목소리에 자신감을 가지라"라는 조언을 했다.

이 대표의 보좌진은 이 대표의 장점에 대해 "사소한 일도 기억을 잘한다"라고 말했다. 반대로 "칭찬을 잘 안 해준다"라고 말하자 이 대표는 "칭찬 같은 것을 하면 멋쩍어서 그랬다"라면서 "앞으로 자주 하겠다"라고 답했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