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SK 배터리 분쟁, 포드도 잘못 있다" ITC 비판에..포드, 정면반박

김지희 2021. 3. 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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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분쟁과 관련해 포드의 잘못을 지적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의견에 반박했다.

앞서 ITC는 이날 공개한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분쟁 관련 최종 의견서에 SK가 LG의 영업비밀을 명백히 침해했다고 명시하면서 "(포드가) SK의 이러한 침해 사실을 인지하면서도 SK와 사업 관계를 지속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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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조사 이전부터 SK와 거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분쟁과 관련해 포드의 잘못을 지적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의견에 반박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포드는 5일(현지시간) "ITC의 추측과 달리 포드는 어떠한 부당 경영이 드러나기 이전부터 SK이노베이션과 3개의 배터리 프로그램에 전념해왔다"며 "ITC가 청문회를 진행했다면 핵심 사실들이 드러났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영업비밀을 악용하고 조사 과정에서 증거를 인멸한 행위를 비롯해 SK가 비난을 받는 행위들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ITC는 이날 공개한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분쟁 관련 최종 의견서에 SK가 LG의 영업비밀을 명백히 침해했다고 명시하면서 "(포드가) SK의 이러한 침해 사실을 인지하면서도 SK와 사업 관계를 지속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ITC는 지난달 10일 SK이노베이션 측에 '미국 내 수입 금지 10년'을 명령한 바 있다. 단 포드에 4년, 폭스바겐에 2년간 수입금지 유예기간을 내렸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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