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바이두, 이달 중 홍콩 증시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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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권거래소가 중국 최대 검색 엔진 기업 바이두의 홍콩 증시 신규 상장을 승인했다고 4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바이두가 이달 안에 홍콩증시에 2차 상장될 전망이다.
미 나스닥에 상장된 바이두는 올 초 뉴욕증권거래소가 중국의 3대 통신사의 상장 폐지에 나서는 등 미 정부의 제재가 강화되자 새로운 자금줄 확보를 위해 홍콩 증시 2차 상장을 서둘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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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홍콩증권거래소가 중국 최대 검색 엔진 기업 바이두의 홍콩 증시 신규 상장을 승인했다고 4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바이두가 이달 안에 홍콩증시에 2차 상장될 전망이다. SCMP는 바이두의 상장 일자는 구체화하지 않았지만, 이르면 내주께 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미 나스닥에 상장된 바이두는 올 초 뉴욕증권거래소가 중국의 3대 통신사의 상장 폐지에 나서는 등 미 정부의 제재가 강화되자 새로운 자금줄 확보를 위해 홍콩 증시 2차 상장을 서둘러왔다.
바이두는 이번 홍콩증시 2차 상장을 통해 최대 35억 달러(약 3조9500억원)를 조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두의 지난해 순이익은 225억 위안(약 3조9000억원)으로 전년(21억위안))에서 10배 이상 증가했다.
바이두의 공동설립자인 리옌훙 회장은 지난달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바이두는 올해 클라우드 서비스, 자율주행, 스마트 교통과 AI 부문이 거대한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강력한 인터넷 기반을 가진 선도적인 AI 관련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스닥에 상장된 바이두는 이날 미 국채금리 상승 여파에 6.20% 급락한 260.59달러에 장을 마쳤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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