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로 美대륙 횡단 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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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전력회사인 아메리칸일렉트릭파워(AEP)를 포함한 6대 미국 전력회사들이 전기차 공동 충전망인 '전기 고속도로 연합(EHC)'을 구성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전기차 공동 충전망 구축에 참여하는 기업은 AEP를 비롯해 도미니언 에너지, 듀크 에너지, 엔터지, 서던컴퍼니, 테네시밸리오소리티(TVA) 등이다.
이번 공동 전기차 충전망 설치가 완료되면 전기차로 미 대륙 횡단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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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최대 전력회사인 아메리칸일렉트릭파워(AEP)를 포함한 6대 미국 전력회사들이 전기차 공동 충전망인 '전기 고속도로 연합(EHC)'을 구성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전기차 공동 충전망 구축에 참여하는 기업은 AEP를 비롯해 도미니언 에너지, 듀크 에너지, 엔터지, 서던컴퍼니, 테네시밸리오소리티(TVA) 등이다.
EHC 관련 설비는 미 중서부와 남동부 지역 주요 고속도로를 따라 설치된다. EHC는 성명을 통해 "우선 서부 텍사스에서 멕시코만과 동부 연안 지역을 하나로 연결하는 전기차 충전망을 우선 설치해 운용하고, 충전망을 미 전역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동 전기차 충전망 설치가 완료되면 전기차로 미 대륙 횡단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EHC는 "이번 시도는 인프라 제약으로 정해진 거래만 오가는 한계를 극복하고, 전기차로 중단 없이 장거리 이동을 가능케 하는 전례없는 노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EHC 구축을 통해 민간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관리해 온 충전 인프라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6개 기업이 각자 관할 지역에 충전소 설비를 설치하되 공동으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개발해 구축할 계획이다.
AEP의 회장 겸 사장인 니콜라스 아킨스는 "전기차 연비가 우수한 차량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인센티브제와 요금 할인제 도입 등을 관련 규제기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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