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 공격' 로트와일러 견주 자수.."입마개 잠시 풀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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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가평군에서 산책하던 행인과 반려견을 공격한 맹견 견주가 스스로 경찰에 연락해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밝혔다.
5일 경찰에 따르면 견주 A씨는 "집에서 출발할 때는 입마개와 목줄을 착용했으나 한적한 곳에서 잠시 입마개를 풀었다가 사고가 났다"며 "맹견을 진정시킨 뒤에는 피해자가 이미 자리를 뜬 상태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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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가평군에서 산책하던 행인과 반려견을 공격한 맹견 견주가 스스로 경찰에 연락해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밝혔다.
5일 경찰에 따르면 견주 A씨는 “집에서 출발할 때는 입마개와 목줄을 착용했으나 한적한 곳에서 잠시 입마개를 풀었다가 사고가 났다”며 “맹견을 진정시킨 뒤에는 피해자가 이미 자리를 뜬 상태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인 B씨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경찰서에서 오늘 가해자 조사를 한다고 연락이 왔다”며 “가해자 부인이 자신의 개와 남편인 것 같다고 연락한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일찍 가해자가 특정된 것 같다”며 “추후 진행 상황 또 올리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해당 사건은 4일 B씨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목줄과 입마개를 안 한 로트와일러에게 저와 제 강아지가 공격당했다”면서 “로트와일러에게 물려 크게 다쳤다”는 글이 올라와 알려졌다.
게시글에는 B씨의 얼굴에서 피가 난 모습과 배와 다리를 물린 반려견의 모습도 함께 올라와 공분을 샀다. 이 일로 B씨는 얼굴을 10바늘 꿰맸고, 그의 반려견도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접한 강형욱 훈련사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련 기사와 함께 “피해자를 공격하게 방치한 로트와일러 보호자를 찾고, 로트와일러를 그렇게 키워 사고를 만든 보호자(가해자)로부터 로트와일러를 분리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어린아이라도 옆에 있었다면 정말 끔찍한 일이 생겼을 것”이라며 “물린 보호자님과 반려견이 빨리 회복되시기를 바라고, 범인은 꼭 잡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견주 A씨를 상대로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황금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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