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IS] '맛남의광장' 애쓰고 애쓴 이나은 편집(종합)
"최대한 편집하겠다" 약속을 지켜낸 '맛남의 광장' 제작진이다.
4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지난해 4월에 선보인 물김을 또 한번 홍보했다. 백종원과 멤버들의 노력으로 물김은 최종 완판에 성공했다.
이날 방송이 특히 관심을 모은 이유는 최근 그룹 내 왕따 논란과 학창시절 학교폭력(학폭) 휩싸인 에이프릴 멤버 이나은이 게스트로 참여했기 때문.
에이프릴은 "지난 2016년 팀에서 탈퇴한 멤버 이현주가 멤버들의 따돌림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활동에 제약이 걸렸다. 특히 이나은은 학폭 가해자로도 지목돼 심각성이 더 큰 상황. 에이프릴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멤버이기에 후폭풍도 거세다.
"멤버 간 따돌림은 어느 누구를 가해자, 피해자로 나눌 수 없다" "학폭 의혹은 근거없는 허위사실이다"는 소속사 DSP 측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이나은의 이미지는 추락했고 광고계에서는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이와 관련 '맛남의 광장' 제작진 역시 " 이나은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다. 시청자들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기 위한 결정이다"고 밝힌 바 있다.
제작진은 논란 후 방송 당일까지 2~3일이라는 시간동안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1부에서는 이나은의 리액션이 담긴 단독샷이 잡히기도 했지만, 더 중요하다고 여긴 후반부 편집에 주력한 듯 듬성듬성한 편집이 눈에 띌 정도로 이나은을 잘라내고 또 잘라냈다.
실제 '맛남의 광장' 라이브를 지켜봤던 시청자들은 제작진의 노고를 더욱 치켜세우고 있다. 이나은도 함께 할 수 밖에 없는 단체샷이 주가 되는 분위기에서 이나은은 대부분 목소리만 등장하거나 풀샷에서 어쩔 수 없이 비춰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또한 물김 조리 방법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이나은의 요리 장면은 대부분 편집돼 '맛남의 광장' 입장에서는 오히려 정보 전달과 온전한 방송을 포기했다고 봐도 무방한 결과물로 시청자들의 편에 섰다.
'맛남의 광장'은 제작진의 선택이 발 빨랐지만, SBS는 이나은이 출연하는 드라마 '모범택시'에 대한 숙제도 남아있는 실정. 민폐와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강경 대응을 시사한 소속사와 에이프릴, 그리고 각 멤버들의 향후 행보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매서운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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