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전복사고 원인은? 제네시스 블랙박스 분석

김태훈 2021. 3. 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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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의 차량 전복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우즈의 사고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우즈는 지난달 23일 오전 7시경 우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자신의 차량(GV80SUV)을 몰고 가다 사고를 당했고, 앰뷸런스에 실려 UCLA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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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 사고 차량 블랙박스 열고 사고 상황 추적
타이거 우즈 ⓒ 뉴시스

미국 경찰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의 차량 전복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우즈의 사고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4일(한국시각) AP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보안관실은 3일 (우즈가 운전한)제네시스 SUV에 장착된 블랙박스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자동차 블랙박스를 통해 충돌 전 속도,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작동 여부, 안전벨트 장착과 에어백 작동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우즈는 지난달 23일 오전 7시경 우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자신의 차량(GV80SUV)을 몰고 가다 사고를 당했고, 앰뷸런스에 실려 UCLA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우즈의 차량은 도로를 이탈해 완만한 경사지에서 6m 이상을 굴렀다. 전복된 상황에서도 차가 완전히 부서지지는 않았지만 차량 잔해가 흩어져 있는 현장을 보면 사고의 강도를 알 수 있다. 다리에 복합골절을 당해 수술 중이라 회복까지는 긴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당시 LA타임스는 “우즈의 차량이 과속 상태로 질주하다 균형을 잃고 사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사고 직전 현대차 후원으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주최자로 LA를 방문한 우즈는 LA 체류 기간에 현대차로부터 GV80을 받아 이용했다.


경찰은 초동수사에서 사고 당시 우즈가 음주 또는 약물 복용 상태는 아니라 형사 기소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고 원인이 과속일 수 있다고 의심하며 블랙박스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는 우즈의 졸음 운전 가능성도 제기한다. 최근 차량 포렌식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우즈가 졸음 운전으로 내리막 곡선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복 사고를 당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타이거 우즈 사고 현장. ⓒ 뉴시스

우즈는 지난 2009년에도 차량을 운전하다 나무를 들이받는 사고로 수술을 받은 뒤 재활의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12월에는 다섯 번째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도 쾌유 기원 메시지를 보낼 만큼, 우즈는 골프계에서 매우 영향력 있는 선수다. 마스터즈 우승을 차지한 2019시즌, PGA 투어 통산 최다승(82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15차례 메이저대회 우승 등으로 코스에서 챙긴 상금만 1300억원이 넘는다.

데일리안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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