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1위' 이재명 "윤석열 사퇴 착잡, 합리적 경쟁 하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4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향후 정치 행보를 예측하며 "합리적 경쟁을 통해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치 활동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 지사가 1위, 윤 전 총장이 3위를 차지했다는 결과가 나온 날이다.
이 지사는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이 결국 물러난 것에 대해 "착잡하다. 선출된 권력으로부터 임명된 공직자의 책임을 강조하고 싶다"며 "검찰이 있는 죄를 덮고 없는 죄를 만들며 권력을 행사하는 적폐 노릇을 하지 않았느냐는 점에 대해서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총장의 차후 행보에 대해선 "이제 한 명의 국민으로서 정치적 자유를 충분히 누리고, 표현도 충분히 하고, 결국 정치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날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은 지난 1~3일 전국에서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선 적합도는 이 지사 27%,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12%, 윤 전 총장 9%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조사가 윤 전 총장이 사의표명 전에 이뤄져, 이후 민심의 변화는 반영되지 않은 결과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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