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선정..초3부터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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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러시아어에 이어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선정했다.
4일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과 호찌민한국교육원 등에 따르면 베트남 교육훈련부는 지난달 9일 한국어를 독일어와 함께 제1외국어로 추가 선정했다.
앞서 베트남은 2017년부터 일부 중학교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해 시범 교육을 시작했고 2019년에는 한국어가 제2외국어로 정식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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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베트남 정부가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러시아어에 이어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선정했다.
4일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과 호찌민한국교육원 등에 따르면 베트남 교육훈련부는 지난달 9일 한국어를 독일어와 함께 제1외국어로 추가 선정했다.
베트남에서 제1외국어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제2외국어는 중학교부터 선택과목으로 가르치는 외국어다. 앞서 베트남은 2017년부터 일부 중학교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해 시범 교육을 시작했고 2019년에는 한국어가 제2외국어로 정식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제1외국어 지정을 통해 오는 8월 시작되는 새학기부터 한국어를 초등학교 3학년 학생부터 가르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다만 교과서 개발과 교원 양성 등의 준비 시간을 감안하면 실제 교육 현장에서 수업이 시작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교육부는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베트남 교육훈련부와 협업을 통해 교과서와 학습자용 익힘책, 교사용 지도서 개발, 교원 양성, 한국인 교사 파견 등 베트남에서 한국어 교육 장려를 위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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