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수 측 "학폭 의혹 주장 인물, 말 계속 바뀌어"..증거 제시
배우 박혜수 측이 학교 폭력 의혹을 제기한 이들의 주장이 모두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박혜수의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는 4일 “학교 폭력을 주장한 이들의 주장은 객관적 증거와도 부합하지 않고 심지어 본인들의 과거 언행과도 모순된다”고 밝혔다.
앞서 주요 폭로 주장자인 A씨는 “박혜수로부터 수차례 피범벅이 되도록 폭행을 당했고 박혜수가 아버지에게까지 전화해 욕설했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A씨가 주장하는 폭행 시점 이후 박혜수에게 보낸 다수의 문자메시지에는 이런 의혹을 유추할 수 있는 어떠한 내용도 없다”며 “오히려 박혜수가 자신의 연락에 즉시 응답하지 않자 ‘씹지 마’라는 경고성 메시지까지 발송했다”고 주장했다. 또 A씨와 박혜수가 노래방을 함께 놀러갈 정도로 절친한 사이였다는 사진을 두고 A씨는 “폭행이 있었던 시점은 2010년도이고 노래방 사진은 당시로부터 1년 전쯤 사진”이라고 말했으나 소속사는 사진 파일 내역을 공개하며 “명백히 2010년에 촬영한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피해자가 자신의 주장을 지속해서 변경하고 있다며 주장의 신빙성도 의심했다. 최초 피해 주장 내용은 ‘박혜수로부터 뺨을 맞았다’는 것이었으나 이후 ‘폭행을 사주했다’는 것으로 바뀌었고, 현재는 ‘박혜수가 폭행의 원인이었다’는 식으로 주장을 변경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속사는 “이미 허위사실을 게시한 주요 인물들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언론에 보도된 증거들을 포함한 각종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출했으며 확보한 추가 증거 역시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는 허위 폭로를 정당화하기 위해 또다시 허위주장을 하는 다른 자들에 대하여도 고소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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