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작은영화관 속속 재개장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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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던 전남지역 작은영화관들이 재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영난으로 폐업했던 작은 영화관 4곳 등 전남지역 작은 영화관들이 해당 지자체를 중심으로 재개관을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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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영난으로 폐업했던 작은 영화관 4곳 등 전남지역 작은 영화관들이 해당 지자체를 중심으로 재개관을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보성은 (유)씨네드림과, 완도 빙그레시네마는 완도문화나눔협동조합과 각각 계약해 운영하고 있다. 곡성은 ㈜댕스코와 위수탁 계약을 맺고 3월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장흥은 작은영화관 운영자 모집 공고 중으로 4월 개관할 예정이며 진도와 고흥은 코로나19 진정 추이에 따라 운영할 예정이다.
전남지역의 작은영화관은 지난해까지 7개소가 개관했다. 지난 한 해 동안 13만 명 등 누적 관람객 130만 명이 관람하면서 도민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도민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영화를 보도록 2022년까지 담양, 해남, 신안 등 6개 곳에 작은영화관을 추가 건립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영광 작은영화관이 4일 개관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전남지역 작은영화관으로는 8번째다.
영광 작은영화관은 영광읍 남천리에 2020년부터 국‧도비 6억5000만 원 등 총 24억 원을 들여 건립했다. 494㎡ 규모에 2개 관 109석의 관람석을 갖췄다.
2D는 물론 3D 입체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첨단시설을 자랑하고 있으며, 관람객 편의를 위해 매점, 화장실 등을 갖췄다. 관람료는 도시지역 일반영화관의 50~70% 수준인 6000원이다. 개봉작을 비롯해 최신 영화를 저렴한 가격에 볼 수 있어 지역민에게 큰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개관을 기념해 최근 미국에서 큰 주목을 받은 한예리, 윤여정 주연의 ‘미나리’와 박하선, 하윤경 주연의 ‘고백’ 등이 무료로 상영된다. 문소리, 김선영 주연의 ‘세자매’를 시작으로 ‘소울’, ‘미션파서블’ 등 최신 개봉작도 정기적으로 주민들과 만나게 된다.
김병주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작은영화관은 문화예술의 소통 공간이면서 군민을 위한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단절된 도민들이 다양한 영화를 관람하는 장이자 장기적으로 영상문화 소외지역을 해소하는 공공상영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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