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윤석열 사의 수용날..신현수 민정수석 사표 수리
청와대가 4일 신현수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신 수석 후임으로는 김진국 감사위원이 임명됐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민정수석을 임명했다”며 이런 인사 내용을 전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신 수석과 김진국 신임 민정수석이 함께 자리했다. 신 수석은 “민정수석으로서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김 수석을 직접 소개했다.
신 수석은 “김진국 수석은 노동 인권 변호사로서 문재인 정부의 감사위원, 대통령과 함께 참여정부 민정에서 법무비서관으로 근무했다”며 “사법개혁, 국정철학 이해도와 풍부한 법조계 경력, 소통으로 권력기관 개혁 완수하고 공직사회 기강을 확립할 적임자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를 끝으로 물러나는 신 수석은 “여러 가지로 능력이 부족해 이렇게 떠나게 됐다”며 “떠나더라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켜보고 성원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김 수석은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맡은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광주 전남고,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사법시험 29회에 합격했다.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을 지냈고,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 감사원 감사위원 등을 거쳐왔다. 김 수석은 2004년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정치자금법위반 혐의 관련 재판의 변호를 맡기도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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