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감독 "유동규 '한국의 바디' 될 수 있죠. 데뷔전은 본모습 아닙니다"

김정용 기자 2021. 3. 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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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4에서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로 이적해 '한국의 제이미 바디'라는 별명을 얻은 유동규가 개막전에서 곧바로 데뷔했다.

유동규는 2월 28일 열린 인천의 K리그1 시즌 첫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유동규는 지난해 인천 소재 구단 FC남동에서 K리그4 득점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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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왼쪽, 인천유나이티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K리그4에서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로 이적해 '한국의 제이미 바디'라는 별명을 얻은 유동규가 개막전에서 곧바로 데뷔했다. 조성환 감독은 첫 경기에서 다소 부진했지만 그 이상의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유동규는 2월 28일 열린 인천의 K리그1 시즌 첫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인천 데뷔전을 치른 유동규는 슛을 하나도 날리지 못한 채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인천은 아길라르의 선제골 이후 후반에 2골 내주고 1-2로 역전패했다.


깜짝 선발이다. 유동규는 지난해 인천 소재 구단 FC남동에서 K리그4 득점왕을 차지했다. 과거 세르비아 2부 리그에 진출한 것을 빼면 세미프로에서 늘 활약해 온 선수다. 지난해 말 테스트에 합격하며 인천으로 이적할 수 있었는데 개막전부터 선발로 뛴 건 의외였다. 주전 스트라이커 무고사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빠진 가운데 지언학, 김현, 송시우가 아닌 유동규가 선발로 먼저 나왔다. 지언학과 송시우는 차례로 교체 투입됐다.


조 감독은 유동규의 선발 배경과 계속 뛸 가능성에 대해 "무고사가 라인업에 있었다면 못 뛰었을 건 맞다. 하지만 무고사가 코로나 복귀 프로토콜과 컨디션 회복을 고려하면 3월 중에 제대로 뛰기 힘들다. 당분간 더 기용될 것이다. 유동규와 김현 등을 기용할 것이고, 만약 국내 스트라이커 중 해답을 못 찾으면 곧 복귀할 네게바의 최전방 기용 등 다른 방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바디는 잉글랜드 8부 리그에서 시작해 1부 득점왕과 국가대표까지 된 전설적 선수다. 유동규가 그렇게 될 수 있을까. "우린 8부가 없으니까 4부에서 시작해서 성공한다면 비슷한 셈이다. 이번 경기력만 보면 바디가 될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그러네 나는 겨울 훈련에서 감이 왔다. 많은 활동량, 움직님, 찬스에서의 득점 감각이 있고 이번 경기에선 전혀 안 나왔지만 볼 키핑과 스크린 플레이가 된다. 1부 적응만 하면 따라올 수 있을 것 같다." 주로 호평이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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