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헐크' 디섐보 "이번엔 파5홀 '1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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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 브라이슨 디샘보(미국ㆍ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서 '괴력'을 뽐낼까.
미국 현지 언론은 4일(한국시간) "장타자 디샘보가 격전지인 베이힐골프장 6번홀(파5ㆍ555야드)에서 티 샷 한 번으로 그린에 공을 올릴지가 관심"이라고 보도했다.
존 댈리(미국)는 1998년 최종일 6번홀에서 '1온'을 노렸지만 무려 7개의 공을 물에 빠트리고 18타 만에 홀 아웃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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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헐크’ 브라이슨 디샘보(미국ㆍ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서 ‘괴력’을 뽐낼까.
미국 현지 언론은 4일(한국시간) "장타자 디샘보가 격전지인 베이힐골프장 6번홀(파5ㆍ555야드)에서 티 샷 한 번으로 그린에 공을 올릴지가 관심"이라고 보도했다. 6번홀은 호수를 낀 반원형 모양이다. 돌아가면 555야드지만 호수를 가로질러 그린까지 직선거리는 350야드에 불과하다. 전날 연습 라운드 때 두 번 ‘1온’을 시도했다. 두 번 다 짧았다. 첫번째 30야드, 두번째는 40야드 빗나갔다.
지난해 이 홀에서 그린을 겨냥해 340야드를 날아가는 티 샷을 때렸다. 결과는 기대했던 이글이나 버디가 아니라 파였다. 디섐보는 올해 초 "바람 등 조건이 맞으면 100% ‘1온’을 시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누구나 다 보고 싶어하지 않냐"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디섐보의 평균 드라이브 샷 거리가 무려 323.9야드다. 대회에서 414야드까지 날린 적도 있다. 350야드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다만 맞바람이 분다면 굳이 ‘1온’ 시도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쇼’를 하다 큰 대가를 치른 전례가 있다. 존 댈리(미국)는 1998년 최종일 6번홀에서 ‘1온’을 노렸지만 무려 7개의 공을 물에 빠트리고 18타 만에 홀 아웃했다. 디섐보가 바로 지난해 US오픈 우승을 포함해 PGA투어 통산 7승을 수확한 선수다. 근육량을 늘리고, 드라이버 로프트, 샤프트 길이 등 조정해 비거리 증가에 힘을 쏟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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