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ESG 펀드 점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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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친환경, 사회책임, 지배구조 관련 지표가 우수한 기업에 투자하는 'ESG 펀드'에 대한 점검 강화에 나선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SEC는 ESG 펀드가 실제 설정 취지에 부합하는 주식을 매입했는지, 투자 기업의 친환경 정책이 실질적으로 행사됐는지 등을 들여다 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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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친환경, 사회책임, 지배구조 관련 지표가 우수한 기업에 투자하는 'ESG 펀드'에 대한 점검 강화에 나선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SEC는 ESG 펀드가 실제 설정 취지에 부합하는 주식을 매입했는지, 투자 기업의 친환경 정책이 실질적으로 행사됐는지 등을 들여다 볼 계획이다.
비재무적인 요소인 ESG는 그동안 투자 판단에 핵심 요소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최근 각국의 친환경에너지 정책 도입 등과 맞물려 글로벌 투자 자산의 향방을 결정하는 핵심 키워드로 부각되고 있다.
미국 금융서비스 업체 모닝스타에 따르면 기후변화가 기업들의 경영활동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면서 ESG 펀드에는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인 511억 달러(약 57조3597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SEC는 이와 함께 기후변화에 따른 위험도를 상장 기업 경영평가에 반영하도록 관련 정보 공시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초대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지명된 게리 겐슬러 전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은 전날 미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기후변화 등과 관련해 상장회사의 공시 강화가 필요한지 들여다볼 것이라고 밝혔다.
겐슬러 지명자는 "기후변화와 ESG에 대한 고려를 전반적인 규제 프레임에 접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규정에는 상장기업이 기후 관련 어떠한 리스크를 가지고 있는지, 관련 의무를 준수하고 있는지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투자자가 투자 결정을 내릴 때 관련 정보를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이 투자 대상 기업에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넷 제로’에 참여해달라고 촉구하는 등의 흐름과 같다고 WSJ는 평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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