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혈성 심장질환, 지난해 94만명.. '60대' 가장 많아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1. 3. 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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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국내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가 94만명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허혈성 심장질환이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근육에 혈액 공급이 부족해 발생하는 병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지난 2015~2019년 최근 5년간 '허혈성 심장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4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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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94만명이 허혈성 심장질환을 겪고, 6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지난 2019년 국내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가 94만명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허혈성 심장질환이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근육에 혈액 공급이 부족해 발생하는 병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지난 2015~2019년 최근 5년간 ‘허혈성 심장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4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국내 심장질환 총 진료인원은 2015년 80만4000명에서 2019년 94만2000명으로 4년 새 17.2%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4.1%였다. 남성의 경우, 2015년 47만6000명에서 2019년 58만5000명으로 같은 기간 22.9%증가해 여성 증가율 8.9%보다 2.6배 높았다.

2019년 기준 연령별로는 70대까지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 반면, 80대 이상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또한 전체 진료인원(94만2000명) 중 60대가 30.8%(29만명)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70대 29.2%(27만5000명), 50대 17.8%(16만8000명)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60대 32.8%, 70대 26.6%, 50대 21.0% 순이었고, 여성의 경우는 70대 33.4%, 60대와 80대 이상이 각각 27.5%, 22.0%를 차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장지용 교수는 "고혈압 또는 고지혈증, 당뇨병 같은 대사질환이 관리되지 않은 채로 10년 이상 누적되면 혈관 합병증으로 진행되며, 고혈압, 대사질환이 주로 40~50대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초기부터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허혈성 심장질환을 진료받지 않고 방치하면 급성심근경색이 발생하거나 급사(심장돌연사)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심장기능부전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허혈성 심장질환의 원인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흡연 등 위험인자가 장기간 관리되지 않아 관상동맥이 협착되는 것이다. 주요 증상은 협심증(흉통), 심근경색증이며 급사(심장돌연사)로 이어지기도 한다. 치료는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생활습관 조절과 약물치료로 가능하다. 혈관 협착이 심한 경우에는 관상동맥을 넓혀주는 관상동맥 성형술을 받거나 몸의 다른 건강한 혈관을 관상동맥에 연결해주는 관상동맥우회수술을 통해 관상동맥의 혈류를 개선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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