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땅볼 유도 1위 투수, 땅볼 처리하다 손가락 골절 진단

배중현 2021. 3. 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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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선발진에 악재가 발생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4일(한국시간) '휴스턴 왼손 선발 프람버 발데스(28)가 왼손 약지 골절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상은 전날 열린 뉴욕 메츠전에서 발생했다. 선발 등판한 발데스는 1회 1사 후 메츠 타자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투수 강습 원 바운드 땅볼로 유도했다. 흔들림 없이 공을 잡아 1루로 연결, 아웃카운트를 올렸지만, 이 과정에서 손가락을 다쳤다.

타구 처리 이후 발데스는 왼손 약지를 굽었다 폈다 반복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처음엔 큰 문제가 아닌 듯했다. 발데스는 상태를 체크한 뒤 계속 공을 던져 2이닝(1실점)을 소화했다. 그러나 손가락의 불편함이 계속돼 검진을 받았고 결국 골절이 발견됐다. 추가 검진을 받을 것으로 알려져 정확한 복귀 시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발데스는 휴스턴 선발진의 핵심이다. 지난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했다. 팀 내 투수 중 가장 많은 70⅔이닝(2위 잭 그레인키 67이닝)을 소화해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었다. 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발데스는 지난해 땅볼(GB%) 비율이 리그 선발 투수 중 1위였다. 위력적인 땅볼 유도 능력이 가장 큰 무기였지만 시범경기 첫 등판에선 땅볼에 울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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