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등 대형 기술주 이틀 연속 급락..경기순환주 강세 [출근전 꼭 미국 특징주]

권예림 2021. 3. 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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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한 가운데 대형 기술주들이 이틀 연속 모두 내림세를 나타났다.

장중 미국 10년물 금리가 다시 오르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기술주들이 크게 흔들린 것이다.

●급락주

로켓컴퍼니(RKT) -32.67% 전날 70% 넘게 급등하며 '제2의 게임스톱'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미국 최대 온라인 모기지 업체 로켓컴퍼니의 주가는 30% 이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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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테슬라 5% 가까이 급락
리프트 8% 급등 '차량호출 건수 최대'
로켓컴퍼니 30%대 급락 반전 '월가 투기성 거래 경고 영향'

[한국경제TV 권예림 기자]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한 가운데 대형 기술주들이 이틀 연속 모두 내림세를 나타났다. 장중 미국 10년물 금리가 다시 오르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기술주들이 크게 흔들린 것이다. 넷플릭스가 4.95%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애플, 구글 모두 2%대 하락했다. 페이스북은 1.39% 약세를 보였다. 테슬라 역시 4.84% 급락하며 653달러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급등주 리프트(LYFT) +8.24% 미국 차량호출 업체 리프트의 차량호출 건수가 지난달 말 팬데믹 후 최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리프트는 1억 4,500만~1억 5,000만 달러로 예상했던 올해 1분기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손실을 1억3,500만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JP모건은 코로나바이러스 봉쇄가 완화되면서 '최선호주(톱픽)'로 리프트를 꼽았다. 이러한 호재들로 리프트 주가는 전날 시간 외 거래부터 상승하며 이날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내 코로나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경기순환주는 강세를 보였다. 노르웨이크루즈라인(NCLH)은 6.3%, 아메리칸에어라인(AAL) 3.40%, 카니발(CCL) 3.91% 올랐다.

게임스톱(GME) +5.08% 게임스톱이 다시 급등세를 재개한 모습이다. 5% 오르며 124달러 선을 유지했다. 일주일 만에 거의 200% 치솟았다.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급락주 로켓컴퍼니(RKT) -32.67% 전날 70% 넘게 급등하며 '제2의 게임스톱'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미국 최대 온라인 모기지 업체 로켓컴퍼니의 주가는 30% 이상 급락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투기성 거래 강화에 주의를 촉구하면서 하루 만에 하락 반전한 것이다. 전날 로켓컴퍼니 주가는 별다른 뉴스가 없었지만 70% 이상 큰 폭으로 올라 지난해 8월 기업공개(IPO)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배경에는 게임스톱 사태의 진원지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로켓 컴퍼니는 팔게임스톱과 팔란티어를 제치고 월스트리트베츠에서 최고의 관심주로 떠올랐다. 레딧발 개미 투자자들이 헤지펀드의 공매도를 잡기 위해 주식과 콜옵션을 대량 매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콜옵션은 보유자에게 특정 주가로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를 주고 레버리지 베팅을 할 수 있다. 최근 로켓컴퍼니는 오는 23일, 주당 1.11달러의 특별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푸보TV(FUBO) -18.50%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푸보TV 주가는 실적 발표와 함께 급락했다. 푸보TV는 지난해 4분기 주당 순손실이 2.47달러로 확대됐다. 그러나 매출은 1억510만 달러로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9510만 달러를 웃돌았다.

권예림기자 yelim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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