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윤석열 거취, 대통령에 건의 고민한다"

이성훈 2021. 3. 3.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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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거취 부분에 대해 대통령께 건의하는 것도 고민할 수 있다"며 해임건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해당 발언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에 대한 윤 총장의 공개반발을 두고 '총리로서 해야 할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겠다'는 본인 의견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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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직 수행하는지 자기정치하는지 구분 안가"
출처: JTBC 유튜브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거취 부분에 대해 대통령께 건의하는 것도 고민할 수 있다”며 해임건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정 총리는 이날 저녁 JTBC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윤 총장이 그만두는 게 낫다는 의견을 대통령에 전달하겠다는 뜻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예”라고 답했다.

해당 발언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에 대한 윤 총장의 공개반발을 두고 ‘총리로서 해야 할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겠다’는 본인 의견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정 총리는 “윤 총장은 지금 검찰총장직을 수행하고 있는지, 아니면 자기 정치를 하고 있는지 구분이 안 된다”며 “피해는 국민이 보니 총리로서 모른 척하고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례회동에서 말할 수도, 전화로 보고드릴 수도 있다”며 오는 8일 주례회동에서 건의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앞서 정 총리는 윤 총장이 국민일보에 ‘직을 걸겠다’며 중수청에 반대 입장을 표하자 “직을 내려놓고 당당히 처신하라” “무책임한 국민 선동”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정 총리는 “지금 윤 총장 처신을 보면 행정 책임자다운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고 정치하는 사람의 모습”이라며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생길 정도로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윤 총장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청와대, 정부 여당과 소통 없이 언론 인터뷰만 하고 있다면서 “특히 형식이 아주 적절치 않다” “전혀 납득이 어려운 처신”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이어 “주어진 일보다는 다른 생각이 있는 것 아닌가 점쳐지게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다른 생각’이 대선 출마를 뜻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그건 제가 말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tell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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