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4위 삼성생명, 1위 우리은행 잡고 챔피언전 진출
피주영 2021. 3. 3. 22:12
패배 뒤 2연승 역전드라마
2001년 이어 역대 두 번째 이변
2001년 이어 역대 두 번째 이변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위 용인 삼성생명이 1위 아산 우리은행을 제치고 챔피언결정전(챔피언전)에 진출했다.
삼성생명은 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3차전에서 우리은행을 64-47로 이겼다. 지난달 27일 1차전에서 69-74로 졌던 삼성생명은 1일 2차전에서 76-72 승리에 이어 3차전까지 잡아내며 역전 드라마를 썼다. 정규리그 4위 팀이 챔프전에 오른 건 2001년 겨울리그의 한빛은행(현 우리은행)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삼성생명은 2년 만이자, 통산 18번째 챔피언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코로나19 여파로 정규리그가 조기 종료돼 챔피언전이 열리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16득점 7리바운드, 김단비가 더블더블(11점 10리바운드)을 작성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우리은행에선 김소니아가 13점(11리바운드)으로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주축 선수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에이스 김정은이 리그 도중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삼성생명은 7일부터 5전 3승제로 열리는 챔피언전에서 정규리그 2위 팀 청주 KB와 맞붙는다. 1차전은 7일 오후 1시 45분부터 용인에서 열린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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