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식품 수출, 100억 달러 시대 연다

이소희 2021. 3. 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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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 하에서도 농수산식품 수출이 역대 최고인 98억9000만 달러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 7% 증가한 106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수출 저변확대 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 중 글로벌 대형 온라인몰에 '한국 농수산식품 전용관' 10곳을 개설해 300여개 기업의 e-커머스 진출을 지원하고 인삼·음료 등 전략품목을 중심으로 신남방·신북방국가로의 수출저변 확대를 위해 싱가폴·태국·러시아 등의 유통 플랫폼도 적극 진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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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1년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전략 수립
온라인 유통 강화·시장다변화·한류 연계마케팅 등 확대 추진

정부가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 하에서도 농수산식품 수출이 역대 최고인 98억9000만 달러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 7% 증가한 106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수출 저변확대 전략을 수립했다.


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개최된 ‘31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2021년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전략’을 확정하고 비대면 중심의 수출환경 대응 및 새로운 시장 개척 노력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작년 농수산식품의 수출 호조세는 건강·발효·간편식품 등의 수요 증가와 한류 연계 마케팅 등에 힘입어 농식품은 전년대비 7.7% 증가한 75억7000만 달러를 수출했고, 수산식품은 23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한 유통·소비 트렌드 변화가 계속되는 가운데 온라인을 통한 식품 유통·소비는 가속화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건강·기능성식품과 가정간편식품(HMR)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K-POP·드라마·영화 등 한류 확산과 이에 따른 한국 식문화에 대한 관심 증대가 수출의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농식품 81억 달러와 수산물 25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 중 글로벌 대형 온라인몰에 ‘한국 농수산식품 전용관’ 10곳을 개설해 300여개 기업의 e-커머스 진출을 지원하고 인삼·음료 등 전략품목을 중심으로 신남방·신북방국가로의 수출저변 확대를 위해 싱가폴·태국·러시아 등의 유통 플랫폼도 적극 진출키로 했다.


아울러 최근 건강관심, 편의선호 등에 부응토록 김치·장류·조미김 등 간편식품 중심의 상품개발 및 수출지원도 실시한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해 6월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딸기 수출 혁신 전진대회에서 혁신 기술이 적용된 딸기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주요전략으로 온라인을 통한 B2B 플랫폼 구축과 한류 연계 홍보 강화, 호주·유럽 등 시장 개척과 중·미 등 기존시장 판로 다양화, 품목별 안전성과 마케팅 강화, 해외 식품위생 규정과 비관세장벽 정보 제공 및 상담센터 운영 등을 추진키로 했다.


새로운 유통채널로 온·오프라인 결합매장(O2O 매장), SNS 1인 매장, 식품배달·구독 플랫폼 등 에 대한 진출도 확대한다.


특히 인기 있는 신선농산물의 경우 딸기·포도는 생산부터 판매까지 집중 관리하고 파프리카는 중국시장에 안착시키며 유망품목인 전통발효식품(김치·장류 등), 기능성식품(인삼 등), 가정간편식품(쌀가공식품·면류 등)은 맞춤형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구축한 ‘한국 수산물(K-Seafood) 온라인 무역거래알선 플랫폼’을 확대해 유망상품을 전시하고, 화상상담 서비스를 통해 수산식품기업과 해외 구매자 간 거래를 연중 지원키로 했다. 또 아마존(미국), 쇼피(동남아) 등 주요 국가의 온라인몰 안에 한국 수산물(K-Seafood) 판매 전용관 5곳도 개설된다.


수출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키로 했다. 연구개발을 통해 전복 통조림, 다이어트용 어묵 등 15건 이상의 상품화를 추진하고 지원한다.


시장 다변화를 위해 일본·중국·미국 등 수출 주력시장은 실시간 소통판매, 물류 일괄대행 서비스 등 새로운 유통망을 활용해 집중 공략하고 아세안·유럽 등은 전략시장으로서 대량 소비처 발굴을 추진하며, 중동·러시아·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는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홍보와 시범매장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데일리안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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