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편제' 김명곤 "故 김영삼 대통령, 청와대에 초청..흥행할 줄 몰랐다" (사랑을 싣고)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김명곤이 '서편제' 출연 당시를 떠올렸다.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이하 '사랑을 싣고')에는 영화 '서편제'의 주역 배우 김명곤이 의뢰인으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명곤은 출연했던 영화 '서편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그때 후배가 '그 영화는 죽어도 흥행 안 된다'고 했다. 오정해, 김명곤을 누가 아냐더라. 손에 장을 지진다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때는 30~40만이 돌면 그 해의 흥행 1순위를 할 땐데 누구도 흥행할 거라 생각을 못했던 판소리 영화가 난리가 났다"고 말했다. '서편제'는 당시 100만 관객을 넘으며 상을 휩쓸었다. 특히 무명이었던 김명곤이 남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김명곤은 "그때 대통령이 김영삼 대통령이셨는데 청와대에 초청해서 시사회까지 했었다. 저더러 '나쁜 아버지구만'이라고 하셨었다"고 전하며 미소를 지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